세계무역기구 제9차 각료회의가 7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도 발리섬에서 폐막했습니다.
회의는 "발리 각료선언"을 발표하고 "발리 일괄협정(발리 패키지)"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도하라운드협상은 12년만에 역사적인 돌파를 이룩했습니다.
회의 폐막식에서 이번 회의의 의장인 위르자완 인도네시아 무역장관이 "발리 각료선언"초안을 선독했습니다. 그는 "발리 일괄협정"은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성과물이라며 각측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실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은 "세계무역기구 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하면서 하지만 "발리 일괄협정"은 종결이 아니라 도하라운드 발전의정을 완수하는 중요한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