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가 8일 조선이 억류 중인 마지막 미국인 두명을 모두 석방했다고 실증하면서 이에 환영을 표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8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이 이날 억류 중인 미국인 두명을 석방한 것을 환영한다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추진하는 이러한 적극적인 추세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표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 사무실은 이날 성명에서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가 이미 석방되어 조선을 떠나 클래퍼 국장의 수행하에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클래퍼 국장이 미국정부를 대표해 조선측과 미국인 두명 석방 문제를 토론했다고 전했습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조선측의 이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동시에 미국 공민이 조선 관광에 나서지 말 것을 강력히 제의한다고 재천명했습니다.

10월 21일 조선은 억류 중이던 미국인 제프리 파울을 석방했습니다.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는 이미 각기 2년과 7개월 동안 억류됐습니다.

이에 앞서 이 두 미국인은 조선최고법원으로부터 "반조선적대시활동 종사"와 '간첩죄"로 각기 15년과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