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5일 발표한 전국경제정세조사보고서에서 2월 중순에서 3월말까지 미연준 산하 12개 지역연방준비은행의 관할구역의 경제활동이 지속적으로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표했습니다.

미연준은 이날 발표한 일명 "베이지 북"으로도 불리우는 이 보고서는 산하 12개 지역연방준비은행의 최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편성한 것입니다.

보고서는 달러강세 및 유가하락이 일부 지역의 제조업에 영향을 주었으며 대부분 지역의 개인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엄한 날씨의 영향을 받아 소매업이 부진한 상태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부동산활동은 계속 개선되고 있지만 역시 추운 날씨 때문에 새로 착공하는 프로젝트의 추진이 굼떠지고 있다고 표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취업시장이 계속 소폭의 개선을 가져왔고 숙련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강하지만 유가 및 가스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일부 지역에서는 관련 업종의 감원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연준은 해마다 베이지북을 8차례 발표하며 지역연방준비은행을 통해 전반 미국경제정세를 파악합니다.

이 보고서는 미연준 통화정책결책 정례회의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됩니다.

미연준의 다음번 통화정책결책 정례회의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