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지도자회의에 참석했던 각 국 지도자들이 반둥에 모여 반둥회의 개최 6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팽려원(彭麗媛)여사가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 배치에 따라 오전 9시 경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의 지도자들은 60년 전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이 도보로 인더펜던스 빌딩에 가서 회의에 참석했던 역사를 기리며 단결과 친선, 협력의 반둥정신을 기리기 위해 도보로 사보이-호만호텔에서 반둥회의 옛터인 인더펜던스 빌딩에 갔습니다. 습근평 주석 부부는 조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 등과 함께 대오 앞에서 걸었으며 가는 길에 도로 양켠의 인파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습니다.

인더펜던스 빌딩에 도착한 후 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기념촬영을 하고 반둥회의 10가지 원칙을 되새겼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회의 여정 1955-2015" 기념 동영상과 인도네시아 민족풍이 다분한 문예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기념대회에서 습근평 주석은 조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음스와티 스와질랜드 국왕과 공동으로 "2015 반둥공보"에 서명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각 국 지도자들은 기념대회에 앞서 공보에 서명했습니다.

조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우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이브라힘 메후레부 이집트 총리,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각기 기념대회에서 축사를 했습니다. 그들은 현 국제사회에는 불공정하고 불합리하며 불균형한 현상이 여전히 뚜렷하게 존재하며 광범한 개도국들은 자체 권익을 수호하고 자체 발전을 실현함에 있어서 여전히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각 국 지도자들이 반둥에 모여 반둥정신을 상기하고 단결과 친선, 협력해 개도국들의 공동발전과 번영에 진력하는 것은 중요한 현실적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지도자 회의는 4월 23일 오후 자카르타에서 폐막했습니다. 페막식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2015 반둥공보", "아시아 아프리카 신형 전략동반자관계 진작 선언", "팔레스타인문제 선언" 등 3개 성과문서를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