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5일 제네바에서 곧 다가오는 라마단 기간 잠시 휴전하고 조속히 정치평화협상의 길로 돌아올 것을 예멘충돌 각측에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제네바에서 예멘 충돌 협상에 참가한 예멘 정부 대표들을 회견하고 건설적인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회의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올해 5월 이후 예멘 충돌로 이미 약 2천600명이 숨졌다며 그 중 약 절반은 평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전쟁으로 인해 대량의 학교과 병원,문화유적지가 파손됐다면서 예멘은 생사존망의 관건적인 시각에 놓여 있다고 표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예멘 충돌 각측은 모두 휴전하고 진정한 평화 및 화해 진척을 시작할 책임이 있으며 국제사회도 이 진척을 전폭 지지할 책임이 있다고 표했습니다.

예멘 정치과도행정을 재 가동하기 위한 예멘문제 협상회의가 5월 28일 제네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시기가 이르다고 판단되어 지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