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2 11:56:56 | cri |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조선이 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기에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한 조선의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수행해 요르단을 방문 중인 커비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미디어에 성명을 발표하고 오바마정부가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한 논의와 관련하여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응답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조선이 올해 1월 6일 핵실험을 진행하기 수일전에 오바마정부가 조선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짓기 위한 논의를 조선과 진행하는데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핵실험으로하여 미국과 조선 양측이 뉴욕 유엔 본부에서 진행한 "시탐적인 접촉"은 중지되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정확히 말하자면 조선측이 제안한 평화협정 논의"라며 "우리는 신중히 검토한 뒤 비핵화가 이런 논의의 일부가 돼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선은 미국의 답변을 거부했다"며 "조선측의 제안에 대한 미국 정부의 답변은 비핵화를 강조해온 미국 정부의 오랜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상황에 숙지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정부가 조선 핵무기고 삭감 조치를 실시할 데 관해 포기하는 것을 전제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논의에 넣는데 동의할 것을 조선측에 요구했습니다. 반면 조선측은 이 요구를 거부하고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1953년 조선전쟁이 휴전 후 교전 양측은 "조선정전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평화협정이 아니기에 이론상 전쟁이 종료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조선은 줄곧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희망했고 미국은 조선이 우선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평화협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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