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수입 황열환자 한명이 확진됐다고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가 13일 통보했습니다.

확진환자는 올해 32세이며 장기간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사업합니다.

환자는 베이징시간으로 3월8일 루안다에서 체온이 39.3도로 오르는 등 고열 증세와 오한증세가 동반해 3월9일 항공기로 두바이를 거쳐 10일 새벽 2시에 귀국한뒤 곧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받았습니다.

11일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는 환자의 핵산 샘플을 검사한 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나 그날 밤으로 샘플을 중국질병통제센터에 보내 재검사했으며 12일 핵산검사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전문가팀을 구성해 환자의 역학사와 임상증세, 중국질병통제센터의 재검사결과 등을 분석하여 환자를 중국의 첫 수입 황열환자로 확진했습니다.

현재 환자는 간장과 신장 기능이 손상되고 병세가 위독하여 응급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위생계획생육당국은 중국질병통제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수입 황열의 전파 위험을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황열은 모기를 매개체로 전파되는 질병으로 이집트 숲모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베이징시에는 이집트 숲모기가 없으며 중국 전역이 이집트 숲모기의 주요 분포지역이 아니고 또 베이징은 아직 기온이 낮아 모기가 많은 계절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수입된 황열이 널리 전파될 위험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번역/편집:조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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