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28일 통일부 대변인의 명의로 발표한 논평에서 전민족적통일대회합은 응당 비핵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은 27일 공개편지를 통해 8월 15일을 전후해 평양 또는 개성에서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을 개최할 것을 제안하면서 조선측의 이 제의에 호응할 것을 한국 당국과, 국내외 정당, 단체와 각계 인사들에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논평에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이를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하는 조선이 "평화와 통일"을 논하자고 하는 것은 조선의 대화 제의가 얼마나 거짓이며 진정성 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평은 조선이 진정으로 한조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진정성이 있다면 이와 같은 구태의연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조선반도는 일본식민지통제에서 벗어나 해방되었으며 조선반도에서는 이 날을 "광복절"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번역/편집: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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