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17일 미국이 최근 취한 "이상 군사행동"을 규탄하고 조선은 "핵보검"을 강화해 미국의 핵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이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이미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B-52H 폭격기를 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또 이 기지에 여러 대의 B-1B, B-2A 폭격기도 배치했다면서 미한 "을지프리덤가디언"합동군사연습에 앞서 미국이 아태지역에 3대 핵전략 폭격기를 집중 배치한 것은 지극히 이상한 군사행동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후 또 전략폭격기를 괌 기지에 배치한 것은 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선제타격계획이 이미 실천단계에 들어섰음을 재차 증명하며 이는 또한 아태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억제하고 군사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전략의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변인은 국가주권을 수호하고 안전을 보위하기 위해 조선은 "핵보검"을 부단히 갈고 닦을 것이며 미국이 대세의 흐름과 조선의 전략지위를 오판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괌 기지를 망라한 태평양 작전지대에 위치한 미군 기지가 모두 조선군대의 전면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번역/편집:이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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