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코브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9일 러시아정부가 사이버 공격 등 방식으로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 정보부처의 보고서에 실망을 표하면서 러시아측은 러시아 관원 혹은 기구가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다는 점을 확고히 부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스코브는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이 보고서는 깊이 연구할 가치가 없다고 하면서 러시아측은 실망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측은 시종일관 러시아 정부 기관 혹은 관원이 사이버 공격에 연루되었다는 점을 확고하게 부인하며 이와 유사한 설법에 대해서는 '매우 지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가정보기관이 6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정부는 사이버 공격 등 방식으로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해 미국식 민주에 대한 민중들의 신심을 약화시켰으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입후보자의 승리 전망을 파괴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는 대선결과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표했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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