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8 11:11:48 | cri |
제3차 한조정상회담이 27일 한조군사분계선 판문점 한국측의 "평화의 집'에서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국무위원회 위원장이 회담 후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후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 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한 핵 폐기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 공동목표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한조 쌍방은 이와 관련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주도적으로 우리 민족의 운명을 결정해 나가게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해 수시로 논의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하나의 피줄, 하나의 역사, 하나의 문화, 하나의 언어를 가진 북과 남이 본래대로 하나가 되어 민족 만대에 끝없는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오늘 북과 남이 전체 인민들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수표한 이 합의가 역대 북남합의서들처럼 시작만 뗀 불미스러운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두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반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북남 수뇌 상봉과 회담이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적인 지지와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준 북과 남, 해외 전체 동포들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인사를 드립니다."
이어서 한국 대통령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가 남북 정상이 서명한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을 선독했습니다.
"남과 북은 완전한 비 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해나가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번역/편집: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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