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륜(蔡倫)은 자가 경중(敬仲)이며 동한때 사람이다. 한화제(漢和帝)시기 채륜은 궁중에 들어가 황제의 시종으로 있다가 "상방령(尙方令)"으로 승진해 황실내 공장 관리와 감독을 책임졌다. 기원 105년 채륜은 선인들이 정리한 경험의 기초에서 나무껍질, 그물, 낡은 천 등을 재료로 서사에 적합한 식물섬유지를 발명함으로서 그후로부터 종이는 서사용 재료로 널리 보급되었다.
일반 농민가정에서 태어난 채륜은 어릴적부터 남달리 총명했으며 15살때 낙양궁내에 태감(내시)으로 입궁되었다. 학식있고 총명한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승진했다. 당시 임금- 한화제(漢和帝)는 10살밖에 안되었기에 황태후가 청정(聽政)을 했고 채륜은 한화제를 부축여 국가대사에 참여했다. 중국에서 환관이 국가정사에 간섭하는 역사는 이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궁중에서 채륜은 궁내 어용 기물과 수공업공장을 관리하는 기간 나무껍질, 낡은 천, 고기그물 등을 재료로 하는 제지술을 발명해냈다. 그는 궁중에서 "상방령"으로 있으면서 수공업 공예의 발전을 크게 추진했으므로 동한시기의 과학자로도 불리운다.
제지술은 중국 고대 과학기술의 "4대발명" 중 하나로 중화민족이 세계문명에 대한 보귀한 기여로서 세계과학문화의 전파와 교류를 크게 추진시켰을뿐만 아니라 세계역사의 진척에 큰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