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조 칭기스칸은 이름이 테무진이며 세계역사상 걸출한 정치가, 군사가이다. 기원 1206년 몽골제국의 칸(大汗, 칭기스칸의 존칭)으로 천거되어 몽골고원의 각 부락을 통일시켰다. 재위기간 그는 수차례 전쟁 도발을 거쳐 서쪽은 흑해 해안, 동쪽은 거의 모든 동부아시아를 망라한 영토를 점유해 세계역사상 저명한 유럽-아시아 두개 대주를 가로탄 대제국을 건립했다.
칭기스칸은 12세기 60년대초(1162년)에 태어났으며 당시 중국 북방은 여진족의 금조(金朝)의 잔혹한 통치하에 있었다. 일찍 1146년 몽골부 수령 암바하이칸은 금조의 왕에게 잡혀 못에 박혀 비참하게 죽음을 당했고, 그뒤로 몽골부락 연맹은 수차례 반항투쟁을 조직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러한 사회환경하에 태어난 테무진은 자연적으로 금조의 통치를 뒤엎는 것을 일생동안 가장 중요한 분투목표로 여겨왔다.
칭기스칸이 몽골제국을 건립한후 세력은 점차 강대해졌으며 대외로 대규모적인 정복전쟁을 발동했다. 20여년간 서하(西夏)와의 전쟁에서 결국 서하국왕을 항복하게 만들었으며 금조의 서북 장벽을 허물어 순조롭게 남하하여 금조를 공략하게 되었다. 재위 6년, 칭기스칸은 또한 직접 대군을 거느리고 금조를 진공했으며 24년간의 몽-금 전쟁을 시작했다.
칭기스칸은 생전에 비록 서하를 멸망하지 못했고 중원을 정복하지 못했으나 후대들을 위해 서하와 금조를 멸망시키는 좋은 책략을 남겨놓았다.
어릴적부터 아버지를 잃은 칭기스칸은 어머니와 함께 수림속에서 생활했으며 어머니의 수렵과 채집으로 생활을 유지했기 때문에 그는 강의한 성격을 키우게 되었다. 일찍 칭기스칸은 "적과 맞써 싸울때는 사나운 독수리처럼, 생활을 즐길때는 3살난 아기소처럼, 밝은 낮에는 침착하고 세심하게, 어두운 밤에는 강의하고 인내심있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이러한 말에서 그가 강의하고 용감한 정신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