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구는 전국시대 명의 편작이 제환공의 병을 봐준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명의 편작은 황제시대 명의 편작을 두고말하는것이아닙니다.
이 편작의 본성명은 진월인으로서 전국시대 발해군사람이였습니다.
진월인은 황제시대 명의 편작과 같이 의술이 높았기에 사람들은 그를 명의 편작이라고 존칭했던것입니다.
洞見症結, 동견증결-여기서 洞은 골 동자이고 見 볼 견자, 症 증세 증자, 結 맺을 결자입니다.
이 성구는 속에 든 병을 꿰뚫어본다는 뜻으로서 문제의 관건을 투철이 보아냄을 비유해서 이 성구를 쓸수 있습니다.
<사기 편작전>에는 명의 편작이 제환공의 병을 보아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환공은 춘추시대 오패왕의 한사람이였던 제환공이 아니라 전국시대 제환공입니다.
어느 하루 편작은 제환공의 병을 보아주게 됐는데 제환공을 자세히 진찰하고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께서는 지금 병에 걸렸습니다. 지금 이 병은 피부에 있기 때문에 그리 엄중하지 않으나 제때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악화될줄로 압니다.>
하지만 편작의 이 말을 들은 제환공은 <난 병이 없소!>라고 쌀쌀히 대답했습니다.
편작이 돌아간후 제환공은 <의사들이란 사람만 보면 병이 있다고 넘짚기 마련이라고 하면서 한바탕 다른 사람과 성풀이를 했습니다.
닷새가 지난후 편작은 다시 제환공의 병을 진찰하고나서 말했습니다.
<좋지 않습니다. 당신의 병은 이미 혈맥으로 들어갔습니다. 만약 시급히 치료하지 않는다면 위험한줄로 압니다.>
그러나 제환공은 여전히 그의 말을 귀등으로 흘리면서 다른 사람을 시켜 어서빨리 편작을 돌려보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또 닷새가 지났습니다.
세 번째로 제환공의 병을 봐준 후 편작은 크게 놀라며 <안되겠습니다. 당신의 병은 이미 위장까지 들어갔습니다. 이제 더 치료하지 않는다면 구할 방법마저 없을겁니다.>라고 말했으나 제환공은 불쾌해할뿐 편작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또 닷새가 지나 네 번째로 제환공을 찾아갔을 때 편작은 제환공의 얼굴을 유심히 본후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곧장 몸을 돌려 돌아가려 했습니다.
괴이하게 생각한 제환공이 사람을 시켜서 그 연유를 물어보았더니 편작은 <병이 피부에 있을 땐 뜨거운 것으로 몸을 덥히면 되는것이고 병이 혈맥에 있을 땐 침구로 치료할수 있으며 병이 위장깊이까지 들어가도 탕약으로 치료하면 희망이 있으나 병이 골수까지 들어가면 백약무효이나이다. 지금 제환공의 병은 이미 골수에까지 들어갔으니 나로선 더 방법이 없나이다.>라고 실망해서 말했습니다.
아니나다를가 닷새가 지난후 제환공은 다시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는데 부하들이 급히 편작을 찾아갔을 때는 편작이 이미 어디론가 몸을 숨긴 뒤였습니다.
얼마후 제환공은 병이 점점 위중해져 끝내 하세하고말았습니다.
洞見症結, 동견증결이란 성구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나온것으로서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어떤 문제의 관건을 똑바로 보아낼 때 이 성구를 쓸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