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후비전>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나라 개국황제 양견의 황후 독호황후는 본래 북주 대사마인 하내공 독호신의 딸로서 그의 언니는 북주 명제의 황후였고 장녀는 선제의 황후입니다.
그때 양견은 북주의 수주지사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선제가 하세하고 정제가 즉위하자 양견은 새 황제가 어리기 때문에 보좌해야 한다는 것을 구실로 스스로 상국으로 봉하고 궁중에 들어가 손쉽게 정권을 탈취했습니다.
이때로부터 어린 황제 정제는 허수아비와 마찬가지였고 양견은 실지 황제와 다를바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시기 지난후 독호씨는 때가 되었음을 알고 남편더러 아주 황제가 될 것을 권고하면서 대세는 이미 결정된것이니 맹수를 타고앉아 중도에 내릴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이리하여 양견은 정제를 죽이고 스스로 황제가 되어 국호를 수라고 했고 양견의 안해 독호씨는 왕후로 되었습니다.
기호난하, 이 성구는 바로 독호왕후의 이 말에서 유래된것으로서 우리가 늘 쓰는 호미난방이란 말도 이 성구와 비슷한 뜻을 가진 말입니다.
騎虎難下, 기호난하란 성구와 비슷한 성구로 騎獸難下, 기수난하란 성구도 있습니다.
이 성구는 말탈 기자 짐승 수자 어려울 난자 아래 하자로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