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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喜过望
2010-01-08 14:01:10 cri

글자풀이

"大喜过望"  이 성구는 클 대(大)자에 기쁠 희(喜)자, 지날 과(過)자에 바랄 망(望)자로 이루어 졌다.

뜻풀이 

"생각밖이여서 무등 기뻐하다", "예상 이외로 잘되어 몹시 기뻐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성구이다.

유래

"黥"은 고대의 일종 형벌인 묵형을 뜻한다. 묵형은 벌을 받을 자의 얼굴에 글자를 새긴 다음 검은색을 칠하는 벌로, 인간에 대한 매우 모욕적인 벌이기도 하다. 묵형을 받았던 자들은 평생동안 얼굴에 글자를 새긴 흔적을 지니고 살아야만 했다.

영포(英布) 는 진조말년에 묵형을 당한 적이 있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그를 경포(黥布)라고 불렀다. 진조말기 농민봉기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하였으니, 진승(陈胜)과 오광(吴广)이 대택향에서 봉기를 일으킨데 이어 경포도 려산(骊山)에서 3000명을 이끌고 봉기를 일으켰다.

항우(项羽)가 함양에서 서초패왕이라고 자칭할 때, 그는 경포를 구강왕으로 봉했다. 초한전쟁이 시작된 후 경포는 항우에게 있어 가증 유능한 장교 중 한사람으로, 늘 항우장군의 선봉관 역할을 했다. 초나라 군대 가운데서 경포의 무예는 항우 다음으로 출중했으며, 류방의 수하에 있는 장교들과 비길때 그 누구도 경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때문에 경포는 여러차례나 한나라군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고 류방(刘邦)과 항우가 천하를 쟁탈함에 있어 강적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경포도 어쩔수 없이 패한 전쟁이 있었으니, 한차례의 패장으로 항우의 노여움을 사게 된 경포는 항우로부터 왕위를 빼았기고 공을 세워 속죄하라는 명을 받았다. 이에 경포는 어찌 한차례의 실패로 자신을 이렇게 대할수 있냐고 인정할 수 없어 했으며, 항우에 대한 불만은 경포의 마음속으로부터 항우를 점점 멀리하게 만들었다.

사진설명: 한나라 왕 류방

류방에게 있어 항우와의 전쟁에서 가장 두려웠던 사람이 바로 경포였다. 경포가 항우를 떨어뜨렸다는 소식을 들은 류방은 속으로 은근히 기뻐했다. 이때 류방의 부하인 수하가 류방에게 귀띔하기를 이 기회를 빌어 경포를 설득하여 우리편으로 만들자고 했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류방은 바로 수하에게 일을 처리하도록 시켰다.

경포를 만난 수하는 "장군님은 서초패왕을 위해 많은 공을 세웠지만 한차례의 패전으로 왕위를 박탈당했습니다. 한신은 전투에서 용병이 뛰어나 백전백승인데 언젠가 장군님은 그와 맞서게 될 것입니다. 만약 전투에서 패배라도 한다면 그때는 명을 부지하는 것조차 힘들 것입니다. 우리 한나라 왕 류방은 장군님을 매우 공경하고 있습니다. 초나라를 버리고 한나라를 위해 공을 세움이 어떠하신지요?" 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초나라 서초패왕 항우

수하의 설득을 듣고 난 경포는 생각을 거듭한 끝에 수하의 권고를 듣기로 마음먹었다.

항우를 배신하기로 마음먹은 경포이지만 결코 항우의 상대는 아니였다. 더우기 경포의 부하들이란 모두 초나라의 병사들이였으므로 갑자기 서로 참살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항우와의 싸움에서 참패를 당한 경포는 수하와 함께 백성으로 분장하여 가만히 한영에 가서 류방에게 투항했다.

경포의 오기를 꺾기 위해 류방은 계책을 꾸몄다. 일부러 발을 씻을 때 경포를 불러놓고 전혀 신경쓰지 않는척 소홀히 접대했다. 경포는 속으로 매우 화가 났고 수하의 말을 듣고 항복한 자신을 후회했다. 경포는 억지로 몇마디를 건네고는 방에서 나왔다. 속으로 부끄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어쩌다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인지, 경포는 자살까지 생각했으나 죽더라도 한나라왕 앞에서 죽을 수는 없다고 생각되어 일단은 먼저 하루밤을 쉬고 래일 다시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경포가 한창 혼란스러워 하고 있을 때, 류방의 수행원이 미리 준비된 방에 경포를 경건하게 모셨다. 경포는 류방이 있는 곳과 완전히 똑같이 되어 있는 시설에 매우 놀랐다. 이는 예전에 상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훌륭했다.

곧바로 기분이 좋아졌고 그 기쁨은 이를데 없었다. 그때로부터 경포는 편안한 마음으로 류방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 "大喜过望"이란 성구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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