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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为五斗米折腰
2010-09-09 09:12:49 cri

글자풀이

"不为五斗米折腰"이 성구는 아닐 불(不)자에 위할 위(为)자, 다섯 오(五)자에 싸울 투(斗)자, 쌀 미(米)자에 깎을 절(折)자, 허리 요(腰)자로 이루어졌다.

뜻풀이

진조(晋)때 현령에게 주던 봉록, 보잘것 없는 관록을 가리킨다. 여기에서 "折腰"는 "허리를 굽히다"는 뜻으로 "쌀 닷되 바라고 허리를 굽히려 하지 않다", "청렴하다", "꿋꿋이 살아가다", "주대있게 살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성구이다.

유래

고대사회서는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관직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했던 문인(文人)들이 특히 많았다. 관직에 오른 다음에는 그 관직을 지켜내기 위해 모욕도 참아내며 윗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일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반면에 청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한무제(汉武帝)가 죽은뒤, 곽광(霍光)은 대사마(大司马),대장군의 신분으로 어린 한소제(汉昭帝)를 보필하며 조정을 독점하게 되었다. 그러자 관직에 올라 부자가 되고싶었던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선물을 가지고 그를 찾아갔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언젠가 화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곽광은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반드시 옷을 다 벗고 수색을 마친 뒤 두명의 병사가 함께 데리고 들어오도록 하라"는 규정을 만들었다.

당시 소망지(萧望之)등 선비들이 시험을 보러 서울에 올라오게 되었는데 그들도 곽광을 만나려면 수색을 당해야 했다. 다른 사람들은 곽광이 제정한 규정에 순순히 따랐으나 소망지만은 "집에 돌아가 농사를 지을 지언정 내몸을 수색하는것을 원치 않는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며 몸수색을 거절했다.

곽광은 하는수없이 두명의 병사들을 자기옆에 불러놓고 소망지를 불러들였다.

소망지는 곽광에게 이렇게 말했다.

"장군님께서 어린 군주님을 보필하시는 것은 천하를 감동시켰습니다. 때문에 조정을 위해 자그마한 힘이나마 보태려고 사방에서 시험을 보러 오는 것입니다. 장군님을 한번 만나기 위해 어찌 몸수색이라는 모욕을 참아야만 하는 것입니까"

곽광은 소망지의 질책을 염두에 두지 않았고, 소망지 또한 몸수색을 거절한 탓에 합격하지 못했다. 소망지와 같이 시험을 보러 온 그중의 한 사람은 그를 비웃었다.

사진설명: 도연명

진조때(晋代)의 유명한 시인 도연명(陶渊明 )역시 성격이 강하고 고집이 셌다.

도연명의 자는 원량(元亮)이고 오늘의 강서성 구강서남쪽 일대에 살았다. 그는 몰락한 사대부가문에서 태어났는데 동진때 유명한 명장이었던 도간(陶侃)의 증손자였다. 도연명은 어릴적부터 나라를 위해 힘을 보태려는 큰 포부를 지니고 열심히 책을 읽었다.

그는 정세가 혼란스럽고 사회가 극도로 불안정했던 시대에 살았는데 강주제주(江洲祭酒)직을 맡았을 당시 관료사회의 험악한 일들을 보도 들으면서 그따위 관료들과 함께 어울리기 싫어 결국 사직했다. 그후 다른 사람의 추천으로 진군참군(镇军参军)직을 맡다가 41세나던 해 팽택(彭泽)의 현령이 되었다. 그가 부임된지 80여일만에 조정에서는 정사를 시찰하게 하고저 감찰대원을 파견했다. 이 감찰대원은 매우 오만했는데 남들이 자기한테 아부하는 것을 즐기며 적지않은 뢰물을 받아먹은 사람이었다.

그러자 현의 관아의 한 사람이 도연명에게 얼른 선물을 준비해가지고 감찰대원을 찾아가보라고 말했다. 그러자 도연명은 "나는 단지 현령에 불과하지 않나, 쌀 닷되를 바라고 허리를 굽히기는 싫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현령직 역시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사람들은 모두 도연명의 절개에 탄복을 금치 못했다.

"쌀 닷되"는 진조때 현령의 봉록이었으나 후에는 아주 적은 녹봉을 가리켰다.

도연명은 "도화원기(桃花源记)" 등 유명한 작품들을 후세에 남겼다.

"不为五斗米折腰"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성구로"쌀 닷되 바라고 허리를 굽히려 하지 않다", "청렴하다", "꿋꿋이 살아가다", "주대있게 살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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