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석탄공급이 딸리는 현상이 점점 격해지고 있다. 유관부문은 현재 석탄공급은 거의 30%정도 부족한 상황으로 30억톤의 연간 생산량도 감당하지 못할 상태라고 표시했다.
지난해 산서성의 석탄 생산량이 단 6.2억톤밖에 안돼 전년대비 2000만톤 줄어들었지만 전국적인 생산량은 30억톤을 돌파해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생산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엇때문에 공급이 딸리는 것일까?
산서성 석탄국 후문금(侯文锦) 관찰원은 "화력발전에 필요한 석탄 수요가 너무 많아 지난해 11월, 12월에 전국적으로 동기대비 40%정도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공급과 수요 불균형으로 연간 30억톤의 석탄도 모자라는 판국이라고 표시했다.
다른 나라의 GDP총량과 석탄 소모량과 비교해보면 그 답안이 쉽게 나온다. 미국의 GDP총량은 14.3조달러, 일본은 4.6조달러이며 중국은 4.5조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미국의 연간 석탄 소모량은 11억톤밖에 안되며 일본은 단 2억톤에 불과하다. 단위당 GDP 석탄소모량을 비교해볼때 중국은 무려 일본의 15배, 미국의 8.7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태로 계속 운행된다면 20년후 산동성의 석탄이 전부 채굴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후문금 관찰원은 석탄 부족의 국면을 되돌려세우려면 근본적으로 조방형 경제발전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