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국수볶음)
쇠가마 국수볶음:
매록란확초분(梅菉爛镬炒粉)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오천 국수볶음은 이름 그대로 쇠가마에 볶았다는 것이다. 전한데 의하면 옛날에 한 노인이 쌀가루로 국수를 뽑아 쇠가마에 볶아냈는데 맛이 좋았다고 했다. 임종에 노인은 큰 쇠가마를 네개로 쪼개서 네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각자 생계를 유지하라고 했다.
그 뒤 네 아들은 아버지가 물려준 쇠가마에 국수를 볶아 팔면서 살아갔고 그 것을 보아온 이웃 사람들도 그들을 본따서 쇠가마 국수볶음이 널리 전파되게 되었다.
쇠가마가 더워나면 먼저 돼지기름을 두고 파를 볶은 다음 국수를 넣어 센 불에 빨리 볶고나서 양념을 넣고는 약한 불에 익혀 꺼내면 맛 있는 쇠가마 국수볶음이 만들어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