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환절기에는 특히 건강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봄과 여름이 바뀌는 때 건강식 몇 가지를 알아본다.

(사진설명: 메밀 국수)

1. 양(陽)보충

봄과 여름은 기온이 상승하고 양기가 점점 왕성해지는 계절이고 따라서 계절에 맞게 체내의 양기도 보충해야 한다. 체내의 양기 보충에는 담백하고 따뜻한 성격의 음식물이 좋다.

평소에 메밀과 두장, 녹두, 사과, 깨, 호두 등 따뜻한 성격의 음식물을 자주 먹는 동시에 배와 연근, 백합과 같은 찬 성격의 식재로 음식을 조리해서 곁들이는 것이 좋다.

(사진설명; 연밥죽)

2. 음(陰)보충

음이 허하거나 위장병을 앓는 경우 봄철에 쉽게 재발한다. 따라서 체내의 음보충에 가장 좋은 음식물은 꿀이다. 매일 아침 식전 공복에 꿀을 마시거나 우유에 꿀을 타서 마시면 좋다.

그밖에 쌀로 죽을 끓이거나 팥죽, 야채죽도 음이 허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달거나 느끼하거나 찬 음식, 정제되지 않은 음식은 허한 사람들이 멀리해야 할 음식물이다.

(사진설명: 백합 호두 샐러리 볶음)

3. 기(氣)보충

기관지 질병도 봄이 되면 쉽게 재발한다. 양기가 올라오는 계절에 인체의 양기도 위로 올라감으로 상승하는 양의 기운을 돕는 음식물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파와 대추를 자주 먹는 동시에 배와 연밥, 백합, 호두, 꿀과 같이 비장을 든든하게 하고 허파와 신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물을 곁들이면 건강한 봄을 지낼수 있다.

(사진설명; 바나나)

4. 두통 예방

봄이 되면 쉽게 두통을 호소하거나 현기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는 중의에서 말하는 "봄의 기운이 모든 질환을 머리에 몰아갔기 때문"이다.

두통과 현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바나나나 귤을 먹거나 바나나껍질을 물에 끓여 엽차처럼 마셔도 좋다. 그밖에 샐러리와 대추를 함께 끓여서 그 물을 마셔도 효과가 좋다.

(사진설명; 산나물 무침)

5. 비장 보호

중의학 서적에는 봄에는 비장을 돕기 위해 신 맛의 음식을 줄이고 단 맛의 음식을 추가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왕성한 간의 기운이 비장에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신 맛의 음식보다는 매운 음식과 단 음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봄철에 많은 야채와 산나물이 최고이다.

(사진설명: 꿀과 대추)

6. 위장 보호

돼지고기국이나 닭탕, 생선탕, 쇠고기탕, 시금치, 대두, 곱창 등 음식물과 자극성을 띤 양념이 체내에 들어가면 위액의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위장의 부담을 과중시킨다.

따라서 봄과 여름에는 담백하고 쉽게 소화되는 음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위장에 가장 좋은 꿀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위장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

(사진설명; 오이 땅콩 무침)

7. 신장 보호

좋은 기후의 늦봄과 초여름은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음식물을 통해 신장을 보호하기 좋은 계절이다. 신장을 든든하게 하는 약물과 함께 신장에 좋은 음식물을 곁들이면 효과의 극대화를 이룰수 있다.

신장에 좋은 음식물은 담백한 음식물이며 그 중에서도 마와 연근, 오이, 참외 등 야채와 과일이다.

(사진설명: 찹쌀음식)

8. 열(熱)보충

날씨가 쌀쌀한 초봄에는 인체가 추위를 막고 인체의 최저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체내의 카로리를 소모하고 따라서 인체의 면역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된다.

따라서 이 때는 콩제품을 먹는 동시에 찹쌀음식, 참깨, 땅콩, 호두와 같은 고카로리 음식물을 많이 섭취해 인체에 필요한 카로리를 제때에 보충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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