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9 15:04:19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고산강물 니양하)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사계절 명소 100개 중 여름 명소 니양하(尼洋河)는 아아한 산봉사이를 살같이 흐르다가 넓은 벌판을 수줍은듯 소리없이 흐르기도 하며 광막한 고산지대에 아기자기하고 정다운 산수를 만든다.
브라마푸트라강의 지천인 니양하는 미라산(米拉山)의 서쪽에서 발원해 동쪽을 바라고 개구장이 꼬마처럼 대지위에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며 흐르다가 린즈(林芝)에서 브라마푸트라강에 흘러든다.
(사진설명: 바위산과 니양하)
니양하는 고산목장에서 발원하면서 처음에는 크지 않은 시냇물이 자갈위를 졸졸 흐른다. 사람들이 작은 물줄기를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니양하는 어느사이엔가 굵은 물줄기로 변해서 장난치는 소년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산골짜기를 흘러간다.
푸른 물이 산을 안고 굽이를 도는 곳 강바닥에 네모난 거대한 바위가 버티고 있다. 원래 넓지 않은 강바닥을 큰 건물 한채크기의 바위가 차지하고 있어 좁은 바닥의 강물은 물보라를 날리면서 더욱 속도를 낸다.
(사진설명: 강물속의 바위)
세찬 물살이 끊임없이 들이닥쳐도 바위는 전혀 끄떡하지 않으면서 물과 바위의 무승부 겨룸을 보여준다. 홀로 강바닥에 서서 물과 싸우는 바위를 바라보노라면 자연의 거대한 힘에 감탄을 마지 않게 된다.
바위를 흘러지난 니양하의 강물은 짖궂은 소년처럼 변함없이 뛰놀다가 갑자기 우아한 규수처럼 조용해지며 발걸음을 늦춘다. 벌판을 흘러지난 니양하는 또 멋진 도련님처럼 마구 흘러간다.
(사진설명: 니양하와 아름다운 마을)
그러다가 니양하는 다시 청산속으로 흘러들어 작은 마을들을 흘러지나며 점점 더 넓은 벌판을 만들다가 린즈 팔일진에 이르러 성숙된 어른처럼 고산지대에 아름답고 풍요로운 경치를 만든다.
니양하와 브라마푸트라강은 시가촌에서 만난다. 빠른 속도로 흐르는 맑은 니양하의 강물과 유유하게 흐르는 브라마푸트라강의 혼탁한 강물이 만나면서 선명한 대조를 형성한다. 두 강물의 합수목에는 식피가 가득한 섬과 여울이 형성되고 그 위에서는 소와 양떼가 유유해 아름다운 시골경관을 펼친다.
(사진설명: 니양하와 팔일진)
설명:
니양하를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려면 단체를 따라 여행하거나 여건이 되면 셀프로 차량을 임대해도 좋다. 자동차를 타고 라싸에서 팔일진까지 가는 도중에도 아름다운 니양하를 볼수 있다.
니양하에서 빼놓을수 없는 두 명물은 린즈의 아름다운 벌판과 강물바닥의 거대한 바위이다. 이 바위에는 아름다운 전설도 깃들어 있다. 전한데 의하면 옛날 니양하가 자주 범람하여 강가에 피해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니양하 물귀신의 작간이라고 인정한 한 선인이 자신이 수련하면서 앉았던 보좌를 강물에 던져 물귀신을 눌렀는데 거대한 바위는 바로 그 보좌가 변한 것이라는 전설이다.
(사진설명: 니양하의 물안개)
위치:
티베트 린즈(林芝)현
교통:
미라산(米拉山)에서 발원한 니양하는 린즈에서 브라마푸트라강으로 흘러든다. 따라서 비행기나 열차를 이용해 티베트 소재지 라싸(拉薩)에 이른 다음 린즈행 버스를 바꾸어 타고 린즈 팔일(八一, Bayi)진에 이른 다음 다시 서남쪽으로 40km 더 가면 근거리에서 니양하를 볼수 있다.
계절:
5-7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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