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조글미디어에서 보내준 소식인데요, 중국 조선족기업이 평양에 첫 레미콘공장을 건립했다는 내용입니다.

남: 중국의 조선족이 운영하는 레미콘업체가 조선에 최초의 현대식 레미콘공장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요녕성 심양의 안동레미콘산업유한공사 정영수 대표의 소개에 의하면 지난해 하반기 조선의 한 건설업체에 시간당 120㎥의 레미콘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수출했으며 최근 이 설비 조립을 완성,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여: 조선은 벽체나 기둥 등 완성된 콘크리트 제품을 조립하는 전통 방식으로 건축물을 세우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직접 타설할 수 있는 현대식 레미콘 공장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안동레미콘의 설명입니다.

남: 조선은 대동강변에 건립된 이 레미콘공장의 가동에 따라 평양 10만 호 주택 건설 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안동레미콘에 생산 설비 3대를 추가 주문했다고 합니다.

여: 안동레미콘 정영수 대표는 "조선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결합시키는 전통 방식으로 건축물을 짓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이번에 건설된 레미콘 공장은 생산량은 적지만 조선 최초의 현대식 레미콘 공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정영수 대표는 "10만 호 건설 등 조선이 추진하는 건축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적어도 30-40개 이상의 레미콘 공장이 필요하다"며 "조선도 레미콘 공장 설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 소식 보내주신 조글미디어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