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음악 깔며]
남여: 폭죽소리 깔며 [2012년 신년특집방송 '신넨호우~']
남: 청취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송휘입니다.
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임봉해입니다.
남: 새로운 기상… 새로운 시작…
오늘은 새로운 한해 2012년이 시작되는 새로움이 가득한 하루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로운데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해는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해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남: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보내며 희망찬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습니다. 여러분께 먼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여: 2012년은 '열어보지 않은 선물' 입니다.
새해는 행복과 사랑이 있는 좋은 선물이 되시길 바랍니다.
남: 새해에는 떠오르는 태양을 품으시고 힘찬 기운 받으셔서 희망찬 한 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여: 한해동안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조선어부 프로듀서들의 축하 메시지를 마이크에 담았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배경음악
프로듀서들의 인사말 (경제, 문화, 사회, 관광, 청취자)
[각기 1분씩]
[노래 한곡 중국노래- 즐거운 새해,开心新年 사채운(謝采妘)이 부릅니다.]
여: 사람들은 앞날에 대해 알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조금이나마 미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면…
남: 무엇일까요?
여: 바로 지나온 발걸음, 그리고 오늘의 삶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지금 성실하면 앞날에 분명 좋은 열매가 맺힐 것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 그렇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저희 조선어방송의 전체 임직원들은 청취자들에게 다가가는 방송, 보다 알찬 방송을 꾸리기 위해 성실하게 두발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여: 지난 한해 주요 취재 행사들을 돌이켜보면 해마다 년초에 열리는 전국 인대와 정협--양회취재부터 시작해 '중조 우호협조 및 호상원조조약' 체결 50주년 기념행사, 중일한 명기자 원탁간담회, 2012년 여수엑스포 기자설명회, 서안 세계 원예박람회 취재, 제9차 중국소수민족전통운동대회 취재 등 많은 행사 취재와 강서, 안휘, 대련 등 중국의 지방취재를 다녀왔습니다.
남: 조선어부 현장 생방송도 두번 있었습니다. 양회때 인대 개막식 생방송과 장춘국제무역박람회 개막식을 현장에서 생방송했습니다.
여: 송휘씨도 참 바쁜 한해였죠. 동북아무역투자박람회 생방송에도 참가하고 유니버시아드 취재도 다녀오고…
남: 네, 그렇습니다. 지난 한 해는 중국명소, 청취차의 벗, 유행음악, 매일중국어 등 일상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참가한 외에도 방금 말씀하신 심천유니버시아드와 중국 용정 사과배꽃축제, 동북아무역투자박람회 등 행사에 취재기자로, 또 생중계 캐스터로 뛰었던 생각이 새삼스럽게 떠오르네요.
여: 그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취재라면요?
남: 아무래도 베이징올림픽과 광주아시안게임에 이어 중국의 개혁개방 1번지로 불리우는 심천에서 8월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진행된 제26회유니버시아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유니버시아드와 같이 방송국의 취재기자로 행사에 참가하면 취재기자들은 본인이 소속된 부서에도 기사를 제공해야 할 뿐만아니라 방송국 보도센터와 CRI온라인에도 중국어로 된 기사를 제공해야 했습니다.
여: 그렇지요.
남; 한번은 제가 개막식 기사를 저녁 늦게까지 작성하고 후방에 넘겼는데 전화연결을 요청해 왔습니다. 때는 이미 새벽 3시쯤 되었습니다. 룸 메이트는 당연히 자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아마 조심조심 했나 봅니다. 이틑날 아침 뉴스에 제 기사가 녹음보도로 사용되었는데 녹음된 음량이 너무 낮은 나머지 앵커분들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취재 기자들이 정말 고생스럽게 취재를 하고 있다면서 취재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 관리도 소홀히 하지 말라는 멘트를 했다는 것입니다.
ㅎㅎㅎ 참으로 울지도 웃지도 못할 에피소드였습니다.
여: 사실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중에는 이름과 목소리가 알려진 아나운서나 사회자외에 묵묵히 소리없이, 이름없이 취재를 뛰어다니고 원고를 써내는 기자들이 참 많습니다. 그들의 노력과 흘린 땀이 있었기에 방송이 보다 다채롭고 풍부해집니다.
남: 계속해 방송을 위해 묵묵히 1년간 뛰어온 조선어부 기자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