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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방송듣기
2012-01-13 15:49:27 cri
녜, 그럼 계속해서 다음 사연 전해드리겠습니다.장춘의 천재만 청취자가 보내주신 편지 사연입니다.

남: 안녕하세요.

금년도 저물어가고 새해가 박두해 오고 있는 이때 귀방송애청자로서 왕경련 국장을 비롯한 전체 임직원, 특히는 조선어부 식솔들께 명절의 문안을 미리 드리는 바입니다.

우선 청취 소감부터 전하겠습니다.

귀방송의 매 하나의 프로는 모두 빼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기타 언론을 통해 시사를 알 수는 있으나 우리말로서 들으니 감정색채가 다르며 그에 따르는 "시사와 화제"는 청취자들이 시사를 알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문화기행코너에서 방송되는 주간문화소식들은 이준아나운서, 김금철기자 등 분들께서 마치 근로한 꿀벌마냥 이꽃저꽃에서 화분을 채집하며 세상명약인 꿀을 빚어 광범한 청취자들에게 정신식량을 공급해 주고 있는데 참말로 이런 분들이 고마우며 사의를 직접 전해주세요.

기타 경제, 문화, 사회생활프로도 말할나위 없이 좋은 내용들입니다.

그외에 특별기획으로 편성된 "조선청취자들과의 만남", "두손가락 피아니스트-이희아" 등은 아주 실감적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희아씨는 한국의 일개 여성 장애인으로서 일반인도 성사하기 어려운 피아노를 전공한 소식과 그녀의 연주를 들으면서 목이 메고 눈앞이 흐려졌습니다. 또 프로방송중간에 계절에 따라 인체에 유익한 남새(채소)나 과일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 좋은 내용이라고 인정됩니다.

귀방송을 통해 이제는 적지 않은 아나운서들을 알게 됐고 목소리로 어느 분이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실정입니다.

박은옥, 박선화, 박은옥아나운서와 목소리가 비슷한 임봉해, 이명란, 한창송, 송휘, 이준, 김금철, 김동광, 김정민, 또 프로편성 담당에 한경화씨……

중국어에는 "多一位朋友,多一條路(친구 한명이 더 있으면 길이 하나 더 열린다)"라는 말이 있는데,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귀 방송을 통해 수년 전에 희의도 함께 참가하고 술도 양껏 마시면서 회포를 풀던 옛 기자친구들의 기별을 들을 수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흑룡강성 목단강시 조선족 노년대학 이헌교장의 한마디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 시에는 우리 성 45만 백의동포의 9분의 1이 살고 있습니다."연길시의 박철원, 주원룡씨, 용정시의 손화섭, 심정호씨, 조양천의 장형순씨, 왕청의 이강춘씨, 훈춘의 정창선, 채수길씨, 도문의 문춘산씨, 안도의 최정록씨, 이런 분들은 각지 기자소의 골간들이며 선전하업의 열성자들입니다.

이러한 분들의 소식이 방송에 나오니 만나본 것처럼 감회가 깊습니다.

계속해서 몇가지 제의를 제기하니 참고해 주십시오.

첫째는 기발한 생각인데, 양력설 혹은 음력설, 정월 대보름 등 송구영신 기회에 조선어부 전체 식솔들이 모두 참석한 모임이나 오락회 방송을 듣고 싶습니다. 공식적인 방송은 많이 들었으나 대중화, 생활 속의 목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민간요법"도 간혹 나오는데 좀 더 자주 방송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望子成龍, 望女成鳳"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은 세상 모든 부모님들의 공통된 마음이라면 건강을 추구하는 것 역시 세상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일반 서민들가운데 그대도 마음대로 보건식품을 사먹는 사람이 소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는 국보들이 많은데 동물 중 참대곰, 들창코원숭이, 양자강악어, 장강돌고래, 동북범, 식물 중 진귀한 수목인 은행나무, 수삼나무, 측백나무, 그리고 장백산의 미인송은 국보는 아니지만 자랑할만한 것입니다.

내가 우리 나라 잡교벼의 대부라고 불리우는 원륭평원사의 사적을 들었는데 이분은 역사교과서에도 나오는 분입니다.

인물전기 프로로 나라에 중대한 공헌을 한 걸출한 인물들을 소개하는 것이 어떨까요?

우리 나라에는 여러 분야에서 기여를 한 인사들이 많습니다.

우리민족도 공훈자들이 많은데 수도 베이징에만 해도 팔구십명은 잘 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영재들"을 테마로 프로를 만들어 방송한다면 국내외로 반향을 일으킬 것입니다.

다음 편지에 베이징에서 사업하고 있거나 사업한 적이 있는 당,정, 군, 과학분야의 걸출한 인물들을 아느대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김동광이 말하는 성구이야기"코너는 함금량이 높은 좋은 프로입니다.

성구를 적당히 사용하면 문장이나 대화에서 생동하고 씩씩하며 품위가 있어 보입니다. 제가 20여년간 초고등학교의 중국어교학을 했는데 교과서에는 성구가 적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단어를 배울 때 성구를 우선으로, 또 시간전에 매일 성구 3개를 외우도록 해 일주일에 15개, 한달에 60개, 한 학기에 250개, 한 학년에 500개, 3년에 1500여개 배우게 했습니다.

보통 "중국어성구소사전"에 나오는 3300여개 성구 중에서 절반만 알고 능란하게 쓴다면 그것도 조련치 않습니다.

여기서 문제점은 성구들을 많이 기억하고 그 뜻도 대체로 알지만 사용율이 극히 낮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김동광선생님의 코너인 "김동광이 말하는 성구이야기"에서 수고하시던바에 그 성구이야기 외에 예문 한두개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饑人憂天-기인우전"성구이야기를 새삼스레 다시 듣고 나니 그 익숙한 단어가 그처럼 친절하고 실감적으로 들려왔습니다. 다시 학습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유쾌하게 사업에 몰두할 것을 기원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1년 12월 21일 천재만

여: 편지 보내주신 천재만 청취자 고맙습니다. 이번에도 청취소감과 제의들을 비롯해서 많은 내용들을 손수 필로 적어서 보내주셨는데요, 성의에 재삼 감사드립니다.

남: 그리고 우리 조선어부 식솔들의 생활 속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설 특집 등을 만들 때 조선어부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시낭송이나 소품들을 선보일 수 없는가고 물으셨는데요, 참 좋은 제의입니다. 그렇잖아도 최근에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설 특집 방송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여: 녜, 앞으로도 많은 조언 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연길의 손화섭 청취자, 김상묵 청취자 그리고 장춘의 주춘희 청취자, 남정자 청취자, 김경선 청취자, 김흥룡 청취자, 박금녀 청취자 비롯한 많은 분들이 편지 또는 이메일로 사연을 보내주시거나 지난해 12월의 퀴즈 또는 현재 진행 중인 1월의 퀴즈의 답안을 보내 주셨는데요, 시간상 관계로 일일이 소개해 드리지 못한 점 양해 구하겠습니다.

남: 이상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여기서 노래 한곡 들으시고 계속해서 청취자 핫라인 코너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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