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룡정시 노인대학 학원들,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60주년 경축 위한 상모춤 연습에 땀을 쏟고 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60주년을 맞이하기 위해 일전 길림성 룡정시 노인대학의 학원들이 한 겨울 추위 속에서 조선족 전통 무용인 상모춤 연습에 땀을 쏟고 있습니다. 학원들은 이토록 "9.3"경축활동 준비로 일찍부터 열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치주창립60주년 경축활동에서 조선족 민속풍정이 짙은 상모 춤을 선보이기 위해 노인대학의 40여명 학원이 동원된 가운데 전문가급 안무가를 초청해 상모춤 배우기에 한창입니다. 조선족 민간 전통문화재인 상모춤은 역사가 유구하고 내용이 풍부한 종합성 민간예술입니다. 상모춤은 노동과 생활을 즐기는 조선족 인민들의 즐거운 심정과 활발하고도 용감한 본질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조선족 인민들의 장기적인 노동과 생활에서 창조한 보귀한 문화 재부입니다.
상모춤은 2006년에 국가급 무형문화재목록에 등재됐습니다. 김광필 용정시 노인대학 부총장은 《상모춤은 체력 소모가 아주 큰 무용입니다. 하지만 우리 무용 배우들은 모두 60세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참답게 연습하고 있다》며 자랑스레 말했습니다.
손화섭 올림
남: 메일 보내주신 손화섭 청취자 고맙습니다. 올해로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총인구는 219여만명이 되는데요, 그중에서 조선족 인구가 총 인구의 36.6%를 차지한 80여만명에 달합니다.
여: 중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자치주이자 중국 최대의 조선족 집거지입니다. 1952년 9월 3일에 성립된 이래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이미 국무원으로부터 연속 네차례 "전국민족단결 진보모델"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
남: 60년동안 연변조선족자치주는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분야에서 거족적인 진보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최근연간에는 훈춘이 경제특구로 지정되고 또 인근의 장춘-길림-도문 개발 프로젝트가 가동되는 등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연변의 경제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 그렇습니다. 그래서 연변의 지나온 60년의 성과보다 앞으로의 60년이 더 기대됩니다. 연변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하면서 계속해서 다음 사연으로 넘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