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종침요법" 창시자-유명한 침구전문가 김수진 의사
진행자 인사말
남: 임봉해 아나운서는 중의한테서 침을 맞아 본적이 있습니까?
여: 녜, 어릴적에 소화가 잘 안되어 침을 맞아 치료한적은 있습니다. 중국 중의학에서 침구는 경혈에 침을 찔러 통증이나 병을 고치는 치료술을 말하며 신경이나 혈맥을 흥분 또는 억제시켜서 자연 치유 작용을 왕성하게 만들어 치료하는 방법이지요.
남:그렇습니다. 침구요법은 중의학에서 널리 사용하는 치료수단의 하나이지요. 그런데 혹시 "멧돼지강모침혈매장법"라고 들어보신적이 있습니까?
여:아니요, 금속바늘로 만든 침은 알고 있지만 멧돼지 털 침은 오늘 처음 듣습니다.
남: 이 치료법을 "종침요법"이라고도 하는데 멧돼지 목덜미에 난 털로 침을 만들어 환자를 치료합니다. 이 신기한 치료법은 중국 흑룡강성의 유명한 침구전문가 김수진 의사가 평생의 심혈을 기울여 연구개발한 의학연구 성과입니다.
여: 그럼 이 시간에는 "종침요법" 창시자인 유명한 침구전문가 김수진 의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간주
남: 흑룡강성 가목사시의 유명한 침구전문가인 김수진 주임의사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임상의료와 과학연구 사업에 평생을 몸담아왔습니다.
여: 그는 온갖 심혈을 기울여 "종침요법", "말총연결요법", "전열침요법", "전열시침요법", "관도침법" 등 5가지 특별침구요법을 발명창조하여 국내외의 여러가지 기술공백을 메움으로써 전통적인 침구의학의 혁신과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남: 김수진 의사는 자신이 국내외에서 선참으로 창조한 이런 선진적인 의료과학기술을 임상실천에 널리 활용하여 병진단이 어렵고 병세가 심한 2만여명 환자의 병을 고쳐주었고 환자들에게 복음을 안겨주었습니다.
여:1933년 2월, 한 조선족농민의 가정에서 태여난 김수진 의사는 1957년 연변대학 의학원을 졸업하고 흑룡강성 가목사 시중심병원에 배치받았습니다. 다년간 내과담당의사로 일하는 과정에 점차 중의침구의 특별요법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김수진 의사는 병원에 근무하면서 흑룡강성 중의학원에서 중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남:1977년 학업을 마친 그는 중심병원 혈액내과에서 7년간 근무한후 침구과에 전근되어 주임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로부터 김수진 의사는 높은 차원에서 중의와 서의의 결합으로 침구의학을 탐구하는데 튼튼한 기반을 닦게 되었습니다.
여: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각종 금속바늘을 이용한 침구료법은 누구나 다 알고있지만 종침(멧돼지 목덜미에 난 털)으로 금속호침을 대체한 치료법이라면 아마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것입니다
남:"종침료법"이라는 이 신기한 치료법은 김수진의사가 평생의 심혈을 기울여 연구개발한 의학연구성과입니다. 1965년에 처음으로 개발된 "종침료법"("일명 강모침료법")은 전통적인 중의학이론과 침구원리를 바탕으로 주사용바늘, 천자용바늘, 특제메스 등 부대도구를 사용하여 멧돼지털을 침혈이나 상응한 부위에 1-2주간 정도 매장하여 신체의 동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이나 복합적, 생원적, 지속적인 "다종자극"을 통해 자체로 평형을 조절하도록 하여 일반적인 금속침이 달성할수 없는 최적의 특수치료효과를 얻는 치료법입니다.
여:그런데 강모도입에 사용하는 주사바늘이나 천자용 바늘들은 침끝이 너무 날카로워 체내의 혈관이나 신경계통을 파괴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수진 의사는 정년퇴직한 후에도 계속되는 연구와 심혈을 거쳐 마침내 강모침삽입전용 "관도종침기"를 연구발명하여 강모침시침법의 핵심기술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남:2008년 7월 김수진 의사는 국가지식재산국으로부터 "관도종침기" 실용신안특허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특허증서는 "안전하고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신형요법으로 임상응용에 폭넓게 사용할 가치가 있다"고 관도종침기의 특점을 평가했습니다.
여:어떻게 중의학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김수진 의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1
"제가 어릴때 어머님께서는 '내가 시집 올때 갑자기 편도선염이 발생해 열이 나자 너의 외삼촌이 동침을 달구어 나의 목에 침을 놓아 인차 낳은 일이 있었다. 너도 앞으로 의사공부를 하면 좋겠구나.'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대학교시절에 친구의 선생님이 침구로 암치료연구를 하는 것을 보고 침에 흥취를 가지게 되었고 출장을 갔을때나 당직을 설때도 항상 침통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금속침을 날마다 여러차례 놓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침을 오래동안 몸에다 간직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가 고민했습니다.
명의 김명욱 선생님은 "중의는 산림과도 같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여기서 계발을 받고 저는 야생에서 침을 구할수 없을가고 생각했습니다. 1965년의 초의 어느날 저는 가목사시도축공사를 방문한적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멧돼지 털을 팔기에 사가지고 와서 종침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 관침법이 떠올라 관 대신에 주사침에다 털을 넣어보니 유침되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 저는 저의 몸에다 수없이 시험해보았습니다. 종침이 보통침보다 연하고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힘작용을 할뿐만 아니라 유액, 배독할수 있는 특성을 발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