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벼재배 농가들의 벼생산과정에 농업합작사가 노는 중요한 역할도 홀시할수 없습니다. 농업합작사는 농민들의 권익을 담보하고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농민과 가공기업간 소통과 담판을 하는 과정에 모두 그 역할이 돋보입니다. 벼를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는 이옥쌍(李玉雙)농민은 오상시 원경촌(遠景村)에서 유명한 분입니다. 그는 원경촌에서 처음으로 농민합작사를 설립하고 처음으로 자신의 쌀 브랜드인 "이옥쌍"브랜드를 등록했으며 처음으로 촌민들을 이끌고 외부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올해 농민합작사의 구상에 대해 이옥쌍 농민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농민합작사에 참가하는 농가수를 지금의 35가구에서 100가구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합작사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토지면적은 0.4 K㎡인데 올해는 0.6~1.3 K㎡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1전 계획기금', 즉 쌀 500그램에 합작사, 합작상가, 기업 3측이 각기 1전씩 내는 1전 계획기금을 설립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666평방미터의 밭에서 300원의 기금을 모을수 있습니다. 만약 계획대로 토지면적이 1.3K㎡로 늘어난다면 총 6만원의 기금을 모을수 있을 것입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이렇게 모은다면 그 액수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기금은 합작사의 농민들이 큰병에 걸렸을때 병치료 비용에 보태거나 농민들의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했을때 학비로 내주고, 또 기타 어려움이 있을 때나 돈이 필요할 때에 사용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도 남으면 자선사업에도 돌릴수 있습니다." 

오상시 쌀산업사슬의 또 다른 중요한 일환은 오상시의 178개 쌀가공판매기업이 오상시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체의 벼연구소를 소유하고 있는 해바라기쌀업회사는 벼재배 전반과정에 주문계약을 맺은 농가들을 양성하고 감독할수 있습니다. 해바라기쌀업회사의 제품은 이미 신강과 티베트, 대만을 제외한 중국의 모든 성에서 판매되고 있고 일부는 멀리 러시아에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재 해바라기쌀업회사에서 벼 연구개발과 농가 기술양성 등 사무를 보고 있는 해바라기 해빛쌀업회사의 부 총지배인인 초청옥(肖靑玉) 벼연구소 소장은 기업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우리 기업은 과학연구와 생산, 가공, 판매의 완정한 산업사슬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5대 계열의 약 20개 품종의 제품이 있습니다. 연구소에서 벼 품종의 개발과 연구를 책임지고 농민과 계약을 체결한 후 농민들에게 종자를 발급하고 농민들을 양성하며 벼 재배 전반과정을 지도하고 감독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농민들이 재배한 우질쌀을 높은 가격으로 회수합니다. 유기농쌀의 수매가격은 5백그램당 4원이고 녹색쌀 가격은 5백그램당 3원 50전 정도입니다. 농민들은 우리와 계약을 맺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와 계약을 맺으면 모두 팔수 있고 또 고가에 팔수 있을뿐만 아니라 화학비료라든지 농약이라든지 트랙터 등 물질적인 지원도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또 해마다 농민들을 우리 연구소에 모집해 농업기술양성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왕복 교통비나 주숙비, 식사비 등은 모두 기업에서 부담합니다. "

규모가 비교적 큰 해바라기 해빛쌀업기업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오상시 천원(天源)쌀업회사는 오상 중소쌀업기업의 대표로서 지난해 괄목할만한 경영실적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천원회사가 가공한 쌀은 4만톤, 영업액은 8천여만원에 달했습니다. 천원쌀업회사의 총 지배인인 장효동(臧曉東)씨의 소개에 따르면 이 기업의 제품은 이미 중국 북방 도시들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장 총지배인은 해마다 가을철부터 설전까지는 기업이 쌀가공에 가장 바쁜 시기라면서 지난해 9월 한달에 가공 판매한 쌀만해도 5천톤에 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또 설에 즈음해서는 공장에서 24시간 쉬지않고 야근을 하면서 판매상들의 판매수요를 만족시켰다고 합니다.

두택춘 오상시인민정부 부시장의 소개에 따르면 오상쌀시장을 보다 규범화하고 오상쌀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오상시정부에서는 쌀산업 관리봉사센터를 설립함과 동시에 농업국, 상공국, 쌀업기업 등을 연합해 오상쌀협회를 설립해 쌀판매와 관리 등 봉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협회에서는 4차례의 대형 홍보행사를 조직해 오상의 쌀기업들이 상해, 서안, 성도 등지에서 홍보하게 했으며 비정기적으로 홍보물을 만들어 쌀가공기업과 농민합작사 등에 업종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