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중한 양국 언론공동취재- 중국의 녹색.저탄소개발 주목
청취자 여러분, 중한 수교 20주년을 맞아 올해 중한 양국은 고위층 상호방문을 비롯해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중국국무원보도판공실과 한국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중한 언론 공동취재"도 포함됩니다.
중한 수교 2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진 중한 언론 공동취재에서 중한 주류 언론사 기자들은 "에너지절감과 저탄소경제"를 주제로 중국 베이징과 강소성의 여러 지역에서 취재했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중한 언론 공동취재 한국대표단 단장을 맡은 이강렬 21세기 한중교류협회 매체담당 부회장의 공동취재 참가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한경화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인사말
이강렬: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한중 공동취재단의 한국측 대표단을 이끌고 온 21세기 한중교류협회 언론(매체)담당 부회장인 이강렬입니다. 그리고 저는 국민일보 전 편집장과 대외기자로 지냈습니다.
기자: 이번 행사는 중한 수교 2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진행되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한국측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 취재에 참가하게 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강렬: 이번 행사는 말씀드리다싶이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상당히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한국기자단이 중국에 여러차례 왔었지만 일방적으로 취재를 하고 가는 그런 행사였습니다만, 중국기자들과 일주일 내내 공동의 문제를 가지고 함께 취재했던 것은 한중 수교 20년만에 처음있던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로의 관심사를 확인할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기자: 이번에 공동취재를 하면서 단장으로서 가장 감명깊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이강렬: 몇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우리의 공동취재 주제였던 "저탄소•녹색성장"에 관한 문제는 한중간의 문제뿐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과제이고 전 세계적인 관심사입니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각국이 공동으로 기울이고 있는 과제입니다만 저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이 이렇게 저탄소와 녹색성장에 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구나 하는데 대해 정말 새삼스럽게 놀랐습니다.
기자: 지금 한국에서도 사실은 녹색성장에 많이 주력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친환경이나 에너지절약이 화제가 된지는 얼마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그런 분야의 투입이나 정부의 노력은 한국 못지않게 많이 추진되고 있는것 같은데요.
이강렬: 맞습니다. 한국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우리의 과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다, 그린 에너지다"이런 표어를 내걸고 한국 기업들이 또한 한국 국민들이 동참해주길 바랐고 또 그러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국가차원에서 정부정책을 이렇게 강력하게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단위별로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그런데 중국에 와보니까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대로, 성정부는 성정부대로, 성정부 밑에 시정부는 시정부대로 굉장히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놀랐습니다.
기자: 이번에는 일정이 짧다보니 베이징과 강소성, 남경이나 상주, 소주 등몇곳들을 돌아보셨는데요,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어떤 점입니까?
이강렬: 대부분 기업들이 이윤을 내기 위한 제품생산에 주력을 하고 특히 생산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업들이거든요, 그런데 기업들을 돌아보면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기업들도 본받아야 할 점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윤의 극대화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인 관심인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 전격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겠다는 생각들을 했습니다.
기자: 이번 취재를 통해서 얻은 수확이 있다면?
이강렬: 첫째로 우리나라 못지않게 중국이 환경문제에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을 했구요, 또 하나는 대체에너지문제에 있어서 태양광에너지는 차세대 에너지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으나 그 비용이 막대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효율성에서 매우 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발비용이 비싸다고 소홀히 할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한국에서는 태양광에너지의 실용화가 적어도 몇십년이 걸릴거라고 생각하는데, 중국은 그런면에서 굉장히 속도있게 태양광에너지의 개발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모습을 보았고, 그런 면에서 한국도 차세대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앞으로 중국의 발전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이강렬: 중국이 발전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러나 발전에 따른 어두운 면들도 늘 존재합니다. 그것이 말하자면 공해라든지 환경오염이라든지 이런 것들인데 중국이 그런 것을 사전에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개발에 따른 이익뿐 아니라 개발에 따른 어두운 측면들도 많은데 그런 측면들도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구요, 특히 서해안의 오염문제라든지 사막화문제눈 양국간에 공동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중한 공동취재는 처음이니만큼 앞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이강렬: 제가 한국에 돌아가서 이번 성과에 대해 알리고 정부당국이라든지 언론관련 단체들이 이 공동취재가 내년에도 계속될수 있도록 노력을 가하겠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입니다. 이제 첫발을 띄였으니까 더욱더 높은 차원의 양국 언론간의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이강렬: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중한언론공동취재 한국대표단 이강렬 단장에 대한 인터뷰내용을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