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의 박철원 청취자가 소식 보내주셨습니다.
여: 장기기증 흔쾌히 접수하는 노인들
"모든 암과 질병이 없는 미래를 위해 기여하려니 더 없이 기쁨니다"
5월5일 부부동반해 장기기증수속을 마친 원 연길시 태양문화소 서광억소장의 마음속에서 우러난 말입니다.
이날 연변대학의학부 유체기증판공실의 김범학 주임이 휴식일을 이용하여 오래동안 기다렸다는 장기기증 신청자들을 찾아 7명의 수속을 도와드렸습니다.
일찍 교육사업에 몸 담그었던 룡정시의 주청룡 선생과 건공가두의 유부자여사도 흔쾌히 수속을 밟았습니다. 주청룡선생은 일찍 아버님이 장기기증을 그렇게도 갈망하셨는데 실현하지 못했던 유감을 피력하면서 시신기증은 희생이 아닌 최고의 봉사,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에게 건강한 내일을 열어주는 실천이라며 관념을 바꾸어 과학을 존중하는 이 인생 문화를 잘 홍보해야 한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연길 장수양노원에서 만년을 보내는 김보옥, 김득룡, 김순선 세분도 이날 기다리던 수속을 마치고 큰 시름놓았다며 웃음지었습니다. 올해 91세인 김보옥 할머니는 "이 좋은 일을 왜 않하겠는냐?"하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말까지 잊지 않으셨습니다.
박철원 2012.5.6
남: 녜, 감동적인 사연 박척원 청취자를 통해 잘 접해보았습니다. 장기기증은 건강한 삶을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희망과 새 생명을 안겨줄 수 있는 생명 나눔 운동이라 할 수 있죠.
여: 그렇습니다. 생명을 나누어 주는 숭고한 사랑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니죠. 그래서 위에서 언급해드린 여러 어르신들이 더더욱 존경스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