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한창송, 송휘 선생님, 그간 안녕들 하셨습니까? 송휘 선생님은 돌아오셨는지요?
지난 단오절 날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서 주최한 "장춘시 조선족전통문화체육활동"이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운동장에서 성대히 거행됐습니다. 가끔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기는 했지만 체육장은 인산인해로 들끓었습니다. 운동회는 축구, 배구, 씨름, 밧줄당기기, 동이이고 뛰기 등 다채로운 시합이 있었기에 군중들은 어느 것을 보아야 할지 눈코뜰사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장춘시 조선족사회과학자협회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최하고 운영한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에서 "2012년 조선문도서전시회"가 독특한 풍경선을 이루어 많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끓었습니다. 금년 전시회는 매년과 같이 "민족출판사", "흑룡강출판사","연변인민출판사" 등 여러 출판사에서 보내온 책들을 전시했을 뿐만 아니라 금년에는 특별히 회원들이 정성들여 쓰고 그린 아름다운 서화와 회원촬영사들이 찍은 기특하고 재미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었고 또 회원들이 작사, 작곡한 가요작품들까지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약 6천원의 책을 팔았으며 주문받은 책값도 2천여원이 됩니다.
귀방송국 임직원이 장춘에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언제나 오시는지요?
상봉의 날을 기대하면서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김석찬
2012년 6월 24일
여: 편지를 통해 조선족전통문화체육활동, 조선문도서전시회 등 소식 잘 들었습니다. 김석찬 청취자 감사합니다.
남: 저 안부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상봉의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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