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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방송듣기
2012-09-21 12:32:13 cri

장춘의 이종광 청취자가 지식경연 답안과 함께 소감 적어주셨습니다.

중한 수교가 우리 집에 일으킨 변화

지난 8월 24일은 중한 수교 20주년 기념일입니다.

협회에서도 중한 수교를 기념해 오락회를 열었습니다. 나도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중한수교는 중국 조선족에게 있어서 아주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조선이 남북으로 갈라진지 47년만에 중한수교가 이루어져 한국 친척들과의 편지내왕, 친척방문, 유학, 노무의 길이 활짝 열린 것입니다.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원적이 한국 경상북도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자기가 나서 자란 고향을 생각하며 그리워하셨습니다.

특히 저의 큰 누님은 일본이 투항한 1945년 겨울에 우리 자형과 두살배기 아들가 함께 경북안동으로 떠났습니다. 그후 편지 연락이 두절되어 그들의 생사조차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저의 부모는 결국에는 보고 싶어하던 딸과 사위, 외손자를 보지 못하고 고향땅을 가슴에 품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모든 것이 중한 수교가 되지 않은 탓으로 발생한 일이여서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는 처지었습니다.

저의 부모와 같이 딸자식을 그리며 친우들을 그리며 고향땅을 그리다 세상을 떠나신 분들이 많고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1992년 8월 24일에 중한 수교가 이루어졌습니다.

나는 이 소식을 듣고 얼마나 격동되었는지 눈물이 다 나왔습니다. 저녁에는 술상을 차려 이를 경축했습니다.

저의 부모가 살아계셨더라면 나는 그 무슨 방법을 다해서라도 한국 고향땅에 다녀오시게 했을 것입니다. 중한 수교는 중국과 한국 두 나라에 크나큰 이익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집도 이로 인해 큰 혜택을 받았습니다.

중한 수교로 인해 나의 큰 딸과 큰 사위는 서울 대학에 유학해 의학박사, 포스터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우리 양주는 저의 부모님의 염원을 지니고 한국 친척방문을 두차례나 해서 한국 친척들의 열정 넘친 대접을 받았으며 서울,대구, 부산, 경주, 제주도를 유람했습니다.

중한 수교 이전에 한국은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우리에게는 멀고도 서툰 꿈속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중한 수교 이후에 한국은 가깝고도 익숙하며 하늘과 바다길이 모두 열리어 수시로 왕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친척 몇분은 장백산 천지를 한번 구경했으면 하는데 내년에는 그분들을 초청해 장백산을 구경시켜 줄 계획입니다.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에서 중한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방송한 "아름다운 우정, 행복한 동행"은 중한 수교 20년을 이렇게 총화했습니다. "중한 수교는 중한 두나라 역사적 발전의 필연적 결과이며 지금 두 나라는 아름다운 우정으로 행복하게 동행하고 있습니다."

나도 중국인민의 일원으로, 동행에 발맞추어 두나라 발전과 친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가지라도 더 하려고 합니다.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이종광올림.

2012년 8월 31일

녜, 편지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우선 중한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모임을 가졌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언제 우리도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노래 소리 꼭 들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부모님들이 그리워하시던 고향땅, 그리고 딸, 사위, 외손자를 보지 못하시고 돌아가신게 늘 마음에 걸려하셨는데요, 부모님들 지금 꼭 좋은 곳에 계실 것입니다. 또 그곳에서는 가족분들이 모두 이렇게 훌륭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녜, 그럼 가족 여러분 모두 하루하루 보다 충실하게 또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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