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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 방송듣기
2015-12-10 13:13:00 cri

[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이 코너에서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사연들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먼저 장춘의 김수금 청취자가 보내주신 사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한창송, 송휘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오늘도 방송을 위해 수고가 많으시리라 믿어집니다. 장춘은 겨울이라 쌀쌀한 찬바람이 불고 눈도 내리고 제법 한파가 몸속에 기여드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추운 날씨에 두분이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기쁜 마음으로 필을 들었습니다.

11월 27일 우리 협회에서는 "장춘자동차경제개발구 제일자동차그룹 조선족노인협회 활동센터 방한보온개조공정 준공 기념대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장춘시 민족사무위원회에서는 노인들이 겨울에도 따뜻한 곳에서 만년에 즐거운 문화생활을 만끽하라고 우리 협회에 소수민족 생산생활보조금 20만원을 조달해주었습니다. 이 자금으로 우리는 "활동실 방한보온개조공정"을 원만히 마쳤습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활동실의 실내 온도가 섭씨11도 내지 12도였지만 공사를 거친 후 지금은 21도에서 22도까지 달합니다. 노인들은 너무 기뻐서 이것이 바로 당의 민족정책의 배려이며 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안겨준 행복이라면서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는 조선족 노인협회 9개 협회에 소수민족 생산생활보조금 총 60여만원을 조달했습니다. 각 협회에서는 무용복 마련, 음향시설과 악기 등 개선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우리 협회 회원들은 이번 활동실 보수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협회를 보다 잘 건설하기 위해 우리도 한몫해야 한다면서 100원, 200원, 500원, 2천원씩 기부했고 자녀분들도 2천원씩 기부해 2만여원이 모금됐습니다. 우리 자동차그룹 회원들은 언제나 우리는 자력갱생하고 간고분투의 정신을 잊지 않고 한마음한뜻으로 똘똘 뭉쳐 협회를 화목한 가정으로, 행복한 낙원으로 가꾸어가자는 마음가짐으로 매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날 경축행사에 제일자동차그룹 조선족 노인협회, 조양구 조선족 노인협회, 경제개발구 조선족노인협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집안의 삼형제마냥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노래와 춤을 즐기면서 행복하고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한창송, 송휘 아나운서, 저는 필을 들면 할말이 너무 많아서 언제나 편지가 길어지는데 죄송합니다. 오늘은 당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간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이 필을 놓습니다.

아나운서 두분,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 그룹소조

김수금 올림.

2015년 11월 29일

***

반가운 소식이군요, 더는 추위에 시달리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덕담을 나누고 좋은 행사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 보내주신 김수금 청취자 감사합니다. 이어서 장춘의 송정애 청취잡니다.

가을

아름답고 행복한 이 강산에 가을이 찾아왔네

산천거리 나무마다 아름답게 단풍이 물들었네

온 천지가 알록달록 고운 새옷을 바꾸어 입었구나.

넓은 벌판에 황금물결 넘실넘실 파도치고

풍년 맞은 사람들은 달콤한 행복감에 기뻐하며

위대한 조국과 공산당을 마음껏 노래하네.

가을이 오니 오곡백과 무르익어 향기가 넘치고

산골짜기엔 주렁주렁 달린 산 열매가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고

달콤한 과일향기 넘쳐나네

농부들이 수많은 정성으로 새 살림 꽃 피워가고

풍년 맞은 행복감에 겨워 처녀 총각 시집가고 장가간다네.

늦가을 찬 바람이 불어오며 아름답게 단풍든 나무들이 온천지에 살랑살랑 떨어지네.

아! 내마음 왜 설레이나 싸늘한 가을철에 자랑스럽게 웃음꽃 피우며 피는 꽃 코스모스, 너는 참 멋지고 떳떳하고 아름답게 피었구나.

쌀쌀한 가을바람 속에 씩씩하게 자라난 어여쁜 꽃 코스모스 영원히 빛나여라.

너는 꽃 중에 자랑스럽고 귀중한 꽃이로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관성구 노인협회

송정애

***

이 시구를 읽고나니 파아란 하늘,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천고마비의 가을이 무척 그립군요. 송정애 청취자 덕분에 잠시 상상이었지만 많은 에너지가 충전된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자작시를 보내주신 분이 또 있는데요, 한국의 이달근 청취잡니다.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저는 1950년 생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종합상사에서 무역업무에 종사했으며 그후에 종합건설에서 코오디네이터로 다년간 근무했고 그후 중국에서 수출업무 분야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시절 아직 한국과 중국이 미수교 상태였지만 중국에 흥미를 갖고 중국어를 공부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인천에서 영구항으로 페리를 타고 이어서 고속철을 이용해 장춘시까지 그리고 또 안도역에서 장백산, 도문, 훈춘 등 지를 17일간 여행했습니다.

저녁에는 연변조선어 방송을 청취했고 한밤 중에는 아리랑 판타지를 즐겨들었고 귀국해서는 저녁 8시에는 조선어 방송 청취자가 되었습니다.

이에 함께 천지시를 발송합니다.

천지

샘솟는 기대한 솥이여, 난간에 서서 긴 세월 맑은 물 뿜어

이도백화 삼지연 돌아 쉬임없이 흐른다.

만주 조선반도 젖줄로

하고 많은 대자연 금강송 고목 속에 인간들도 스쳐간다.

이달근 올림

***

지난해 7월 중국 관광에서 느낀 소감을 시구로 담아냈는데요, 편지 잘 받아보았습니다.

수교 전 부터 중국에 대해 일관하게 관심이 많으신 분인데요, 참 오랜 세월됐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길림지역뿐 아니라 중국의 보다 더 많은 곳들을 둘러보시면서 상상 속의 중국과 매치가 되는지 점검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몸이 든든해야 하니까요,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번 편지 기다릴께요.감사합니다.

이어서 연변의 황순금 청취잡니다.

추운 겨울에 방송국 임직원 여러분 노고가 많습니다. 연길시 농전국아파트단지에는 몇번에 걸쳐 번마다 주은 지갑의 주인을 찾아준 분이 있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72세인 감옥현 노인은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는 마음씨 아주 착한 분입니다. 이미 결혼한 자녀들의 극진한 효도를 받으며 남편과 행복한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9월 남편이 당뇨병 합병증으로 세상을 떴습니다.

지난 11월 27일 감노인이 연길 경도능원에서 방치된 검은색의 가방을 주었는데요, 당시 가방에는 숱한 약들과 여권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모지에 적힌 전화번호에 따라 연락을 취해 주인을 찾아 되돌려 주었습니다. 2013년 8월 추석에도 미니백을 주은 적이 있는데요, 그때에는 현찰 6천원이 든 지갑과 핸드폰이 들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끝내 주인을 찾았다고 합니다.

감옥현 노인은 물품을 잃어버린 사람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릴 때 그냥 방치할 수 없었다며 절대 남의 돈에 눈이 어두워서는 안된다고 모를 박아 말했습니다.

황순금

***

누구나 살면서 한두번 물품을 분실하는 실수를 범하게 될텐데요, 특히 지갑 등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일단 자신이 이용중인 카드사나 은행에 연락하여 정지를 신청하여 현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게 우선입니다. 물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요…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소지하신 물품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특히 장소 이동을 하기 전에는 다시한번 확인하는 노력등이 필요하겠습니다.

훈훈한 소식 보내주신 황순금 청취자 감사합니다.

이어서 장춘의 송정옥 청취잡니다.

한창송 송휘 선생님에게: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여전히 방송일로 매우 바삐 보내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일전에 언론을 통해 기쁜 소식을 접하고 그 소감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 필을 들었습니다. 신문 첫면에 "습근평 주석도 완전히 농민감정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된 글이었는데요, 사진 속의 습근평 주석은 농민들과 담소하고 너그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바로 습근평 주석이 연변 시찰을 내려왔을 때 남긴 사진입니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은 연변의 매력마을, 국가급 생태촌, 5호스타촌, 새농촌건설 성급 시범촌입니다. 듣기만해도 깨끗하고 화목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짐작됩니다.

습근평 주석은 이용식 농민의 집에 들러 조선족 습관에 따라 신을 벗도 맨 양말바람으로 복도를 지나 온돌방에 올방자를 틀고 앉아 농민들과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국경절 연휴기간 광동촌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매일 8천명을 웃돌았다고 하는데요, 습근평 주석이 방문했던 온돌방은 관광객들로 붐비어 그야말로 인기가 최고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우리 연변의 축구팀이 10월 24일 마지막 경기까지 잘 치르고 슈퍼리그 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 연변의 맹인 할머니 김봉숙 노인이 넉넉치 못한 살림에도 현금 5천원을 선뜻 연변 축구팀에 기부했다는 소식 등을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우리가 따라배워야 할 대단한 분입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선생님들의 건강을 축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장춘시 남관구 노인협회 송영옥 올림

***

기사를 읽고 느낀 소감을 공유해주신 송영옥 청취자 고맙습니다. 덕분에 10월에 일어났던 기꺼운 일들을 다시한번 돌이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장춘의 최춘월 청취잡니다.

중국국제방송은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매일마다 아름다운 멜로디 속에서 "여기는 중국국제방송입니다"라는 전파가 울러펴지는 순간, 나는 자호감과 긍지감을 느낍니다.

예로부터 우리 언어는 아름답고 우아하며 부드럽고 친절합니다.

우리 방송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한국, 조선, 일본 등 여러 나라로 방송되고 있어 더더욱 자호감이 앞섭니다.

귀방송을 통해 우리는 당중앙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으며 국내외 시사도 제때에 접할 수 있어 정세 발전에 발맞춰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습근평 주석을 위수로 하는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쳐 중화민족의 백화원에서 아름다운 꽃으로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와 사회생활 프로에서는 날로 발전 장대해지는 조국의 새로운 모습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방송을 통해 조국의 무궁무진한 희망과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청취자의 벗 프로의 "편지왔어요"코너는 우리 애청자들이 제일 즐기는 길동무입니다.

편지를 통해 방방곡곡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리 청취자 주변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생활상을 접할 수가 있었고 미담들도 많이 전해듣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조선의 청취자들이 전해주는 좋은 소식들도 간간히 들을 수 있어 아주 기뻤습니다.

전파를 타고 울려나오는 아나운서들의 은방울 굴리는 듯한 고운 목소리를 듣노 라면 "저 글이 내가 쓴게 맞는가?"하며 자신의 귀를 의심할 떄도 있었답니다.

하여 저도 모르게 변변치 못한 문장이라도 더 써보고 싶은 용기를 얻군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매달의 퀴즈한마당 코너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접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나간 역사들을 돌이켜보는 순간들이어서 우리 노인들의 기억력을 높이는데 매우 이롭고 우리의 문화수준을 제고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수한 문화와 우량한 전통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성스러운 사명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글을 사랑하고 우리말방송을 애청함으로써 당중앙의 지시에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노인들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보유하고 있는 훌륭한 보배둥이들이죠. 그러니 우리는 후손들에게 물질적인 것보다도 더 귀중한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넘겨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국제방송은 우리에게 무궁한 힘을 실어주는 원동력입니다.

존경하는 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방송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방송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장춘시 애청자클럽 관광수 소조

최춘월

***

저희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항상 되풀이 하는 얘기지만 청취자들이 없는 우리 방송은 물을 떠난 물고기와 같은 신세일 것입니다. 우리 방송이 여러분에게 힘이 된다니 기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호혜상생의 관계가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응원의 편지 보내주신 최춘월 청취자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 사연 소개는 이만 줄이구요, 사연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재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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