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3 15:46:55 | cri |
2016-0512-tingzhong.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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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가운데…]
[짤막 글-모성애]
여: 깊은 바다에 사는 연어는 알을 낳은 후, 곁에서 부화되기를 지키고 있다가 부화되어 태어나면, 갓 태어난 새끼들이 먹이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어미는 극심한 고통을 참으며 자신의 몸을 먹이로 뜯어 먹도록 몸을 내 놓습니다.
남: 새끼들은 그렇게 하여 성장하고 어미는 결국 뼈만 앙상하게 남긴 상태로 소리없이 세상의 가장 위대한 모성애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그래서 연어를 "모성애"의 표본이 되는 물고기라고 합니다.
(간주곡)
여: 안녕하세요, 청취자의 벗에서 인사드립니다. 한창송입니다.
남: 안녕하세요, 송휩니다.
여: 오늘은 화두로 "모성애의 표본 물고기"이란 짤막글을 전해드렸습니다. 연어 얘기를 하면 빠뜨릴 수 없이 제기되는 물고기가 또 있는데요, 바로 가물치입니다.
남: 그렇죠. 가물치는 알을 낳은 후 바로 실명하게 되어 먹이를 찾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배고픔을 참다 죽음을 바라보고 있는데 알에서 부화되어 나온 수천마리의 새끼들이 굶어 죽어 가는 어미를 살리기 위해 한마리씩 자진해 어미 입으로 들어가 주린 어미의 배를 채워줍니다.
여: 참 감동적입니다. 그렇게 새끼들의 희생 덕으로 원기를 회복한 어미가 눈을 뜨게 됩니다. 그때 남은 새끼는 몇십분의 일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새끼 가물치들은 대부분은 자신의 생명을 어미를 위해 희생하는 대표적인 어종인데요, 그래서 가물치를 효자의 물고기라고 합니다.
(간주곡)
여: 두 물고기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자연스레 자신들을 돌아보게 되죠. 우리 모두는 살아 가면서 이 두 역할을 다하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바로 부모와 자식의 역할…
남: 그래요. 하지만 모두 부모나 자식에게 이 연어와 가물치가 주는 교훈처럼 잘하고 있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여: 녜, 연어 같은 모성애는 있으나 가물치 같은 효심도 갖고 있는지? 그런 말이 있잖아요. 부모에게 하는 만큼 자식에게 돌려받는다~
남: 그렇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 한국의 어버이 날이었는데요, 부모님에게 좀 더 나은 자식, 자식들에게 좀 더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간주곡)
여: 이어서 "세상을 바꾼 발명품" 등 알둥말둥한 상식들 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해오고는 있지만 그 유래나 배경에 대해서는 잘 파악하지 못할 수 있는 그러한 상식들을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남: 오늘은 "PVC" 입니다.
(간주곡)
여: 세몬이 다용도 플라스틱 제품--PVC을 만들어 냈습니다. PVC(Poly Vinyl Chloride), 즉 폴리염화비닐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데요, 이는 1800년대 두 명의 화학자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남: 이들은 외부에 놓아둔 화학약품의 플라스크가 흰색의 고체로 굳어진 것을 발견했는데요, 이 흰색의 고체가 바로 PVC였습니다. 1926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왈도 세몬(1898~1999)이 매우 획기적인 발견을 했습니다.
여: 그는 유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가소재라고 알려진 첨가제와 PVC 원료를 혼합했는데요, 이를 통해 '비닐'이라고 줄여서 부르고 있는 가소화 PVC가 탄생했습니다.
남: 세몬이 가소화 PVC를 만들 무렵 사람들은 PVC의 가치를 알지 못했습니다. 세몬의 말을 인용하면 사람들은 PVC가 쓸모없는 물질이라고 생각하여 휴지통에 버렸다고 합니다.
여: 하지만 나중에 이 새로운 플라스틱은 수많은 제품에 사용됐으며 오늘날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죠.
남: 그래요. 처음에는 구두 밑창과 전선 코팅재, 연장 손잡이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었는데요, 특히 건축 산업에서는 홈통 및 배선 절연에서부터 창문 틀, 바닥 타일, 울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 또한 음식물 포장, 장난감, 자동차 대시보드, 레코드판, 의류를 포함한 수많은 물품에서 수 없이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죠.
남: 그렇습니다. 오죽하면 "우주의 네 가지 건축용 자재가 불, 물, 자갈 그리고 비닐이다"라는 말까지 나왔을까요…
여: 그러게요. 세상을 바꾼 발명품 오늘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비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어서 편지왔어요 코너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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