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경제의 고속성장을 유지해왔으며 최근 몇 년간 고품질 발전을 추동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중국식 현대화의 발전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해 세계 경제성장에 끊임없이 새로운 동력을 부여해 왔습니다.
4월19일 유엔인구기금(UNFPA)이 2023년 세계인구 현황 보고서에서 인도의 인구(14억2860만 명)가 중국(14억2570만 명)을 초월해 세계 최대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의 인구보너스가 사라지고 ‘세계 중심’이 이동한다는 등 주장을 제기해 이슈에 올랐는데요, 이에 앞서 리창 신임 중국 국무원 총리는 올해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인구보너스는 사라지지 않았고 인재보너스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인구대국으로 개혁개방 이후 특히 세계무역기구 가입 이후 '인구 보너스'가 충분히 발현되면서 국가경제가 빠른 발전을 가져오고 세계에도 상생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위드코로나 원년인 올해 1분기 중국 경제 성장속도는 4.5%에 달해 외부의 기대치를 초과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화제들을 둘러싸고 한국도시재생기술주식회사의 이정학 대표이사(이하 '이대표')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하는 '이대표'와 일문일답입니다.
사진설명: 한국도시재생기술주식회사의 이정학 대표이사
Q. 이대표께서는 법조계 공직에 몸을 담으신 이후 한국도시재생기술㈜ 회사를 설립하고 경제인으로 전환을 하셨는데요. 전 세계가 고민하는 도시의 환경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회사는 어떤 계기로 설립을 하셨는지요?
이대표: 보통 회사의 명칭을 보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 이상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한국의 도시에 각종 폐기물을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하여 도시를 재생하는 사업에 적용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회사를 설립하면서 공직자 경력으로 퇴직 이후에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하였고, 그 이상을 실천하는 것이 요즘 기후온난화로 탄소중립이 필요한 시기에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지구촌에 필요한 일을 찾던 중, 중국에 진출하려고 하는 좋은 기술을 가진 도시재생분야의 전문 박사들과 뜻이 맞아 경제인으로 변신을 한 것입니다.
잠시 기술을 소개하면 바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소각하여 남은 소각재, 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한 유연탄 부산물인 석탄재, 각종 하수슬러지건조물, 가축분뇨, 폐석분 등을 건축, 토목자재, 태트라포드, 바이오차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Q.도시환경 분야와 관련해 중국과 교류 협력한 사례들이 있나요?
이대표: 최근에 중국 방문이 자유로와지면서 그동안 환경과 관련이 있던 한국 친구와 중국 친구들이 회사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면서 푸젠성(福建省) 샤먼(厦门)과 지린성(吉林省) 장춘(长春)에는 폐석분 재활용하여 대리석을 제조하는 기술을 소개를 했습니다. 안후이성(安徽省) 환경청에서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하여 도로경계석을 제조하는 기술을 소개한 정도였습니다.
향후 중국 각 지역과 교류가 더 이어지면 중국의 농촌에서 필요한 저희 회사의 핵심기술인 가축분뇨(家畜糞尿), 하수슬러지(下水汚泥) 등을 재활용하여 바이오차(토지개량제)를 만드는 기술을 적극 홍보하여 기술이전 등 도농환경관련 기업경제협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Q. 중국 정부는 2000년 이후 환경과 산업을 접목한 정책을 수립하여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녹색성장 국가전략을 이행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중국은 이미 수년간 전기자동차 누적 생산세계 1위, 태양전지 모듈 세계 점유율 71%, 그린팩토리 2121개, 그린산업단지 171개 그리고 2만여 종의 친환경제품생산 등 친환경산업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 9월 유엔(UN)총회 연설에서 206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습니다. 중국의 탄소중립정책 및 최근 몇 년간 속도를 내고 있는 환경보호책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대표: 환경보호 정책은 다양한 이해관계로 복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므로 관련된 부문의 전폭적인 관심이 필요한데요, 마침 중국은 환경보호책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녹수청산은 금산은산’이라는 현대생태문명관을 제시하였고 그 방침에 따라 성(省)단위의 지방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한국의 좋은 기술을 적용하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향후 탄소중립 목표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중국 농촌의 오염된 토양에 한국의 스마트팜을 공급하려는 지방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각종 매체나 사업을 진행하는 중국 전문가들에게 듣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중국(對中) 교류∙비즈니스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될 중국의 탄소중립 산업전략의 기회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Q. 올해 중국의 위드코로나 원년에 지난 3월 2023년 양회(两会·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제성장률 5%안팎 목표치 등 각 정무정책을 제시한 이후 4월18일 중국국가통계국이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4.5%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대표께서는 이 경제수치를 어떻게 평가하시는가요? 그리고 올해 중국경제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대표: 한국이 경제성장을 할 때 일본의 모델을 벤치마킹해서 오늘의 한국경제를 만들었습니다. 동일한 결과로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 이후 막강한 인구와 네트워크로 세계의 선진 모델을 벤치마킹해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현재의 중국을 만들었기에 그 저력도 하루 아침에 없어지지 않아 올해 양회에서 설정한 목표치에 근사한 성과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중국의 역량을 결집하여 성장한다고 하면 아무리 미국 정부에서 디커플링을 한다고 발표해도 이것은 선거를 위한 용도일 뿐 실제로는 거의 대부분의 기업이 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계속하여 5%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았듯이 중국도 마찬가지로 찬란한 문명을 5천년 이상 가졌고, 현재 중국 정부 지도하에 역량이 결집되어 지속적 성장하리라고 전망합니다.
Q.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고 두 번째 백 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는 중국의 개혁 개방과 대외 개방의 기본 정책을 견지하고 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의 개방전략을 실행하며 끊임없이 세계 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지속적이고 강도 있는 개방조치가 한국을 포함한 외국투자자들에게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시는지요?
이대표: 우선 '중국식 현대화'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한국은 한국식으로 발전을 해왔듯이 각국이 가진 특유의 문화가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국제관계의 룰을 지키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룰은 이전의 서방세계에서 정한 것으로, 현재 중국은 통상적으로 각국이 G2 국가라고 하는 것을 인정한다면 중국식 현대화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제 G2국가이니 G1 미국식이 있다면 당연히 G2 중국식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중국이 세계를 이해하려고 하였다면 앞으로는 세계가 중국식을 이해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중국식은 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의 원칙을 천명한 것이니 향후 투자는 마땅히 미국이 정한 룰도 존중하지만 세계가 공동 번영하는 중국의 룰도 같이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배경하에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는 마땅히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의 발전과 번영이 곧 한국의 기업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Q. 중국이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담론을 제기한지 올해 10주년이 됩니다. 지난 10년간 이룩한 성과 및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리고 한국의 동참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대표: 중국이 제기한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담론은 주역(周易)에서 논하는 대동(大同)으로 하늘의 도움을 얻어 천하를 얻고 인류와 함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으로 마땅히 인류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약 10년 전에 G2 국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것을 선언한 것입니다.
가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이 적절하였기에 세계 각국이 호응하여 동참하고 있고 일극이 아닌 다극체제에 대한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중국이 선도하여 모범을 보인 것이라 지구상의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적극 성원할 것이고 한국의 양심 있는 인사들도 적극적으로 동참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Q. 4월19일 유엔인구기금(UNFPA)이 2023년 세계인구 현황 보고서에서 인도의 인구(14억2860만 명)가 중국(14억2570만 명)을 초월해 세계 최대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의 인구보너스가 사라지고 ‘세계 중심’이 이동한다는 등 주장을 재차어필하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 리창 신임 중국 국무원 총리는 올해 양회 폐막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인구보너스는 사라지지 않았고 인재보너스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대표께서는 인구와 인재 양자관계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대표: 인구가 한 나라의 발전 요인에서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되지만 그러나 이것이 진정한 경제성장력으로 직결되려면 또한 이 나라의 제도 설계와 정책 시행을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견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양(量)에서 질(質)'로의 변화입니다. 중국이 초창기 단계에서는 세계의 공장으로서 저임금으로 발전하지만 일정한 기간이 지나 자본이 축적되고 교육 수준이 상승하면 세계의 공장 역할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나 생산하는 제품은 고품질, 고부가가치로 변화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인재의 질적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그리고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면 그 결과로 사회활동이 많아지면서 결혼을 늦게 하는 등의 현상으로 인구가 적어지는 것은 세계에서 경제가 발전한 나라의 보편적인 현상으로 한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필연적인 결과로 보아야 합니다.
또한 올해 1분기 중국 경제 성장속도가 4.5%에 달한다는 것은 경제가 확실히 양에서 질로 변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중국이 개혁개방을 선언한지 올해로 45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캔톤페어가 열리고 있는 광둥성(广东省) 광저우(广州)는 개혁개방 1번지로 꼽히고 있는데요,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지난 4월12일 광둥성(广东省)을 시찰하면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환담을 하면서 한∙중 간 우의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인 입장에서 이대표께서는 이 메시지를 어떻게 풀이하시는지요?
이대표: 광저우는 한국인에게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으로도 유명한 도시이고, 특히 매년 대규모로 열리는 광저우 캔톤페어는 한국기업들이 중국시장진출의 교두보로 꼽을만큼 선호하는 중요한 플랫폼이지요.
최근 한∙미∙일이 밀착되고 있고, 대중(對中) 무역적자가 급증하는 등 한∙중 관계가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께서 외국기업으로는 10년만에 그 중에 한국의 대기업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방문한 것은 한∙중 우의를 중시하고 향후 행보에 상당한 의미부여를 한 것으로 봅니다. 이는 곧 개혁개방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광둥성에서 개혁개방의 방향성과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니 외국기업들은 안심하고 투자하라는 의미로 보이고, 특히 한국과의 동행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중국의 최고영도자가 행동으로 표현한 것은 저도 기업인이지만 한국기업이 중국진출에서 필요로하는 상호간 요구의 사항도 타협이 원활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향후 한국기업들에게는 중국 투자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제가 알기로도 중국이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체결을 한 것은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외교적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으로 봅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인 입장으로서는 한국을 포함한 외자기업들의 진일보한 중국진출과 협력의 폭 확대의 대응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Q. 이대표께서는 한∙중경제문화교류중심 단체의 리더로써 한국과 중국의 경제문화교류를 전폭적 추진하시면서 가장 인상 깊은 사례를 꼽으신다면요? 또 한∙중경제문화교류중심 단체가 한∙중 양국간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및 발전적 양국 교류관련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이대표: 중국 관련 공부를 하고 개인적으로 교류를 하던 중에 인천에서 중국과 관련 있는 각계 각층의 네트워크와 의기투합으로 2015년에‘사단법인 한∙중경제문화교류중심’ 단체를 창립했습니다. 그 해 말, 한∙중 FTA가 공식 발효되었습니다.
그 당시 인천자유경제구역과 웨이하이시가 FTA시범도시로 선정되어 웨이하이시 정부가 인천시 송도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양국 도시가 경제교류협력 발전을 위한 기념행사를 추진할 때 저희 단체가 한국 파트너로서 주 역할을 했습니다. 인천지역 및 전국에 중국교류협력과 관계된 사람들 초대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한∙중교류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한 일입니다.
최근에는 광둥성 후이저우시가 인천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할 때도 참여하여 다양한 경제와 문화의 협력 교류를 논의했는데요. 향후 시찰단을 구성하여 후이저우시를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향후 인천시를 방문하여 행사를 하고자 하는 중국 각 지방정부나 단체가 있을시 저희 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웨이하이시 사례와 같이 업무를 지원하고 경제문화 양 방면에서 교류의 폭을 넓히려고 합니다.
Q. 일련으로 이대표께서는 법조계 공무원 경력이 있는 가운데 산둥성(山东省) 웨이하이시(威海市) 남해신구(南海新区) 상무국(商務局) 고문(顧問) 으로 중국의 지방정부와 교류 활약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관계이며 중점으로 어떤 역할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웨이하이시에 대한 인상은요?
이대표: 2015년에 웨이하이시와 교류를 하던 중에 웨이하이시 부속 행정구인 남해신구가 인천시에 첫 방문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때 관계자 초청 등 업무를 돕게 됐었습니다. 당시 곧바로 한∙중경제문화교류 남해신구시찰단을 구성하여 웨이하이시 방문을 했었습니다. 저는 현지에서 남해신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지방정부임을 알게 되었고, 서로 믿음이 굳어지면서 남해신구정부단은 저의 한∙중교류 추진을 모범사례로서 인정하고 상무국 고문으로 위촉하면서 더 깊은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이후로 인천시에 위치한 남해신구의 파견 공무원과 한∙중간 투자유치관련 업무를 서로 협력 추진해 나가는 중에 팬데믹으로 교류가 중단되었다가 이제 왕래의 회복으로 다시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중국 전역을 다녀보아도 웨이하이 만한 곳이 없다'는 웨이하이를 상징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중교류가 한창일 때는 웨이하이의 명예시민으로 웨이하이를 가장 많이 아는 한국인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으며, 방문할 때 마다 가장 정결하고 산뜻한 휴양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어 일선에서 은퇴하면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은 도시입니다.
Q. 한∙중 양국관계 현황 그리고 바람직한 한∙중 양국관계를 위해서는 각자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이대표: 이전의 한국지도자들은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상황을 잘 알고 있어서 중국과 수교를 하여 수 십 년간 상호 우호적 호혜적 협력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현재는 그와 같은 발전의 결과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한 변곡점에 있다고 봅니다.
이전에 민(民)과 관(官)이 같은 시각으로 동행을 했다라면, 현재는 민간경제부문은 세계의 시대 조류에 맞추어 가고자 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역행인데요, 민심은 천심이라 결국 정부도 한계를 알고 시대 흐름에 맞추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1월 시진핑 국가주석께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양국 경제가 상호 보완성이 높으며, 발전 전략을 연계 추진하고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결국 중국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 정권교체로 인하여 약간의 혼란이 있는 시기로 또한 민간의 노력이 중요하므로 양국 상호간 민간교류를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봅니다.
Q. 이대표께서 중국중앙방송총국의 인기 프로그램인 중국 인문학강의 백가 강단(百家讲坛)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어요.
이대표: 저의 인생에서 중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할 때, 최고의 목표는 삼국지 원전을 사전 없이 읽는 것이었습니다. 2007년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유학시절 때 마침 백가강단을 알게 되며 바로 그 당시 이중천 교수의 삼국지 강의가 있어서 경청했는데요, 그 영향으로 수년 치 강의용 CD를 한꺼번에 구입하여 밤낮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백가강단을 통해 주역(周易)을 공부하게 되면서 통속적인 문학, 역사, 철학의 이해는 물론 추후 강사들의 다른 많은 책도 읽고 중국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지금도 계속하여 강의를 듣고 인생에 대하여 가치관까지 정립하여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요.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증사강(曾仕强) 교수의 “역경의 오묘한 비밀”을 번역하고 출간을 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인천시에 위치한 모교인 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강의를 하면서 중국친구들과 교류의 폭도 넓어지는 등 한∙중 민∙관 교류를 하는데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좋은친구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오늘 인터뷰 초대 감사합니다.
[이정학 李正鶴 프로필]
▪ 현) 한국도시재생기술(주) 대표이사
▪ 현) 사)한∙중경제문화교류중심 이사장
▪ 현) 법무사 사무소 대표
▪ 산둥성 웨이하이시 남해신구 상무국 고문
▪ 법무부 대검찰청 검찰사무관
▪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연수
▪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전공 졸업
▪ 중국중앙텔레비젼방송(CCTV) 백가강단(百家讲坛) 증사강 교수의
<역경의 오묘한 비밀> <중국고전-군자삼락> 외 번역 출판
▪ 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인터뷰/정리: 한국리포터 조미란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