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7 08:59:14 출처:cri
편집:林凤海

박신희 고문, 한중 예술문화교류 통한 상호이해 강화 제안

올해 중국의 위드 코로나 원년,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5일간의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과 요식업 소비 규모와 숙박업. 국철∙고속도로∙수로∙민간 항공 등 교통수단까지 예약률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크게 초과하면서 '사상 가장 핫한 노동절 연휴'로 평가받았습니다.

국내 관광객 수는 연인원 2억 7400만명에 달했고 관광수입은 1480억 5600만위안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동기 대비 각각 70.83%와 128.9% 증가한 수치입니다. 노동절 연휴 기간  출국 관광 예약률은 동기 대비 7배 정도 증가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관련 관광플랫폼의 호텔 주문량은 2019년 동기대비 10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외신들도 이번 중국 노동절 연휴 소비시장 호황에 주목하면서 중국경제의 활성화는 세계 경제 회복에 아주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한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내수 경제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인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과 함께 새롭고 다양한 소비 시장의 경제 동력 관련 그리고 한∙중 경제문화 협력교류의 현실에 대하여 중국 베이징에서 예술문화콘텐츠사업가이자 작가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박신희  북경교예과기유한공사(北京翘艺科技有限公司)고문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하는 '박고문'과 일문일답입니다.

사진설명: 박신희  북경교예과기유한공사(北京翘艺科技有限公司)고문

Q.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할 만큼 문화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세계 각국이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인데요. 박고문께서는 예술문화콘텐츠 전문 사업가로 중국진출을 택하신 이유 그리고 현황이 궁금합니다.

박고문: 지난 2006년 SK텔레콤 중국 주재원으로 중국에 파견된 후 지금까지 한∙중 예술문화교류 사업 개발 및 추진에 주력해 왔습니다.  2011년 귀임(歸任)하여 이내 퇴사를 결심하고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서 한∙중 예술문화교류 사업을 하겠다고 할 그 당시 잘 나가는 회사를 그만둔다며 가족과 주변에서 반대하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중 예술문화교류 사업으로 중국진출을 마음먹은 이유는 첫째, 중국의 문화예술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중국의 풍부한 문화 자원과 한국 제작 노하우를 접목하면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한∙중 합작 예술문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셋째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미친듯이 한∙중 예술문화교류 관련한 다양한 일들에 도전하며 달려왔습니다.

Q. 중국에서 예술문화사업에 주력하신 이후로 어떤 성과들을 이룩하셨는지요? 성과를 낼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요?

박고문: 중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다양한 예술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한∙중 엔테테인먼트 사업자 및 방송국 그리고 연예인들의 시장 확대 컨설팅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2014년에는 상하이(上海)에서 한국 방송국과 협력하여 한류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수십 건의 한류 콘서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한국 청년들의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차이나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까지는 주로 한∙중 문화교류 활동을 하다가 사드 사태로 양국 관계가 경직되면서 한∙중 예술문화교류 사업도 어려워져서 2017년부터는 중국내 프로젝트 위주의 사업에 초점을 맞춰서 일들을 진행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장쑤(江苏)TV와 망고(芒果)TV와 협력하여 중국내 해외 대사들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대사의 주방’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Q. 중국에서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고 했는데 궁금하네요? 현재 추진하는 한∙중 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는요?

박고문: 중국 예능프로그램인 '대사의 주방'은 3년여간의 준비 과정과 촬영 끝에 올해 2월에 방송을 마쳤습니다.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2부 제작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준비중인데요. 코로나-19 방역 완화 후 중국 정부의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에 호응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여행 프로그램도 추진중입니다.

중국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을 캠핑카로 여행하면서 여행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함께 각 지역의 음식과 독특한 이야기들을 함께 녹여낼 프로그램 입니다. 한∙중 왕래가 편리해지고 양국 정부의 민간 예술문화교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서 한∙중 가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한∙중 우호 콘서트도 준비중입니다.

Q. 중국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5월 1일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의 국내 여행객수나 관광수입 모두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3월 2023년 양회(两会·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제성장률 5%안팎 목표치 등 각 정무정책을 제시한 이후 4월18일 중국국가통계국이 올해 1분기 중국국내총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4.5%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박고문께서는 이와 같은 경제수치를 어떻게 평가하시는가요? 그리고 올해 중국경제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고문: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중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것은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시장, 백화점, 놀이공원, 관광지 등이 사람들도 꽉 차 있는 모습을 보면 중국 내수소비가 활성화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5월1일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중국의 내수시장 지출 잠재력을 다시한번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관광에 나선 사람들이 전년 동기대비 70.83℅ 증가한 약 2억 7400만 명에 달했고 국내 관광 수입은  동기 대비 128.90% 증가한 1480억 5600만 위안 즉, 소비 활성도와 이동 거리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노동절 이동 인구 및 소비 증가에 대해서 중국 내수소비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 의지가 강하고 이에 호응해 시장경제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 투자도 빠르게 반등하고 취업과 물가도 전반적으로 안정세에 진입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올해 중국 내수시장은 전반적으로 낙관적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 목표인 5% 성장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일련으로 최근 주 소비층으로 MZ세대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중국의 MZ세대와 한국의 MZ세대의 소비의 가치 기준의 공통점이나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요? 또한 한국과 중국의 MZ세대들의 소비 트랜드는 기성 세대와 어떤 다른점으로 소비경제에 영향을 미칠까요?

박고문님: MZ 세대의 소비 패턴은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한∙중 MZ 세대는 개성 중시, 재미 추구, 자유로운 사고, 사생활 존중 등의 성향을 보여줍니다. 남의 시선이나 조직의 성공보다는 개인의 만족도나 성장 그리고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등을 중시합니다.

특히 이들은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을 접해온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이기 때문에 디지털 소비와 문화 향유에 매우 익숙한 특징을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 깊숙이 디지털 기술과 사상을 받아들이고 세상과 소통합니다. 그래서인지 기성 세대의 소비 패턴과는 달리 디지털 의존 성향이 강해서 소비 제품, 소비 형태, 소비 스타일에 대한 가치 판단이 독특합니다. 돈이 없다고 하면서 수백만원이 넘는 디지털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것을 기성세대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개인의 만족도와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MZ 세대에게는 일반적인 일일 수 있습니다.

한∙중 MZ 세대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이념의 차이점을 교육받으며 다르게 성장했지만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소비의 주체 세력으로 성장한 만큼 향후 소비경제는 디지털 소비경제로 더욱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小红书)가 '2023년 올해의 생활 트렌드'를 발표한 것을 통해서도 MZ세대의 소비 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샤오홍슈가 발표한 10 가지의 MZ세대 트렌드를 살펴보면 이웃 커뮤니티 활성화, 로컬 맛집, 장거리 여행, 가벼운 힐링, 미니멀리즘, 문방사우 '붐', 도심 속 자연, 우리 집 무릉도원, 방치된 물건 재활용, 물 대신 차(茶) 등 트랜드가 있습니다.

Q.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고 두 번째 백 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는 중국의 개혁 개방과 대외 개방의 기본 정책을 견지하고 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의 개방전략을 실행하며 끊임없이 세계 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박고문께서는 이런 지속적이고 강도 있는 개방조치가 한국을 포함한 외국투자자들에게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시는지요? 일련으로 한∙중 양국 경제 문화 교류협력 전망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박고문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된 이후 세계 경제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개혁개방 의지는 세계 경제에 분명 긍정적 신호입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은 세계 경제의 성장 견인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고 한국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강도 있는 개방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내수 경제 회복과 더불어 해외 투자자의 지속 유치를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대내외적인 정치적 변화속에서도 안정적 투자처라는 것을 외부에 어필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테슬라가 메가팩토리를 상해에 짓고 폭스콘이 중국 허난성(河南省)에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개장하는 등 중국의 개방조치에 해외 기업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의 광저우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 방문은 한국 기업에게 보내는 우호적인 협력 신호로 풀이됩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와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라는 신호를 대외적으로 보낸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성공하기도 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한∙중 수교 30년이 넘은 현재, 이제는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한∙중 협력 모델을 보여줘야 할 시기입니다.

지난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한국에서 정식 발효되면서 한∙중 양국 경제 무역 발전에 새로운 기회가 왔습니다. 중국 산업구조는 개혁개방 이후 30년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최적화되어 왔습니다. 중국과 협력 의향을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이라면 새롭게 변모된 중국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상호 윈윈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협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방대한 시장과 디지털 신기술로 재편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매력적인 투자 지역 중 한곳이기 때문입니다.

Q. 중국이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담론을 제기한지 올해 10주년이 됩니다. 지난 10년간 이룩한 성과 및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리고 한국의 동참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고문: 한국인들에게는 '일대일로'라는 단어 보다는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담론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대일로가 인류운명공동체 담론에서 나온 것임을 이해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중국의 인류운명공동체 담론은 매우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풀이하자면 인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인류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적 담론 의미에 반대할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다만 담론을 실행하는 방법에는 이견이 분명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일대일로’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시각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한국의 입장에서 볼 때 큰 그림의 인류운명공동체 담론에는 동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중심의 인류운명공동체 담론 실행에는 쉽게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진행형인 중국과 미국의 충돌 상황에서 제3지대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처럼 한국도 국익을 위해 균형 및 생존외교를 펼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Q. 일련으로 한∙중 양국 예술문화교류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박고문: 한∙중 양국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문화적 공통성도 많습니다. 따라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도 넓고 예술문화교류 확장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류운명공동체 담론을 함께 공유함에 있어 양국간 예술문화교류는 그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술문화교류는 어느 일방향의 흐름이 아닌 '교류'라는 말처럼 양국간의 상호 흐름이 기반이 되어야 지속되고 확장될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정치적인 문제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만큼 상호간 이해의 수준과 이해의 의지도 많이 약화된 상황입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지금은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정치적 측면에서 상호 이해와 존중이 우선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민간 차원에서라도 예술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과 강도를 한층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Q. 한∙중 양국관계 현황 그리고 바람직한 한∙중 양국관계를 위해서는 각자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더 발전적 관계를 위해 짚어주신다면요?

박고문: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오래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입니다. 한∙중 양국의 지속적 흥정을 통한 소통과 친교를 위해서는 '일방'이 아닌 '상호 필요'가 있어야 합니다. 그 필요성을 양측이 공유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국가적인 노력과 더불어 민간의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중 두 나라 국민들이 싸우지 않고 서로 미워하지 않고 평화롭게 함께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중 양국이 우선 상호 부정적 감정을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호 미워하는 감정이 고착되면 소통하고 함께 일을 하는 것도 당연히 힘들어집니다.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토론하며 소통을 강화해야 어느 정도 서로 간의 오해도 풀어지고 친해질 수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및 정치 측면에서도 오래된 파트너인만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함께 수행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한국은 중국을, 중국은 한국을 서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이 활성화될 때,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 강화될 때 양국은 아시아 더 나아가서 세계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유사성은 한∙중 협력을 이어갈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민간 차원의 예술문화 교류가 좀 더 활성화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Q. 박고문께서는 중국문화 관련하여 서적들을 집필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박고문: 제가 2006년 중국에 와서 한∙중 예술문화교류 사업을 막상 진행하려고 서점에서 책들을 찾아봤는데, 당시 중국 대중문화와 관련해서는 별로 참고할 만한 서적이 없었습니다. 서점에 꽂혀 있는 중국 예술문화 관련 서적들은 중국의 전통문화 소개에 한정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중국 예술문화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며 발전하는데, 이에 대한 경험들을 간접적이라도 경험할 수 있는 책들이 부족해서 중국 예술문화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 및 사업가들이 시행착오들을 자주 겪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예술문화 관련 책을 집필한다면 중국 예술문화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중국 문화사업 관련한 책들을 집필하게 됐습니다.

Q. 최근 계획하는 집필이 있다면요?

최근에는 중국의 쇼트클립(Short clip)을 통해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경제, 사회, 문화, 예술의 트랜드 변화에 초점을 맞춘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포함해 세계는 쇼트클립에 열광하고 있고 특히 중국은 더우인(抖音), 해외시장에서는 틱톡이라는 플랫폼으로 세계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쇼트클립은 콘텐츠의 다양성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예술문화 영역은 물론 커머스, 사회교류 등 다양한 측면을 결합하며 사회, 경제, 문화교류의 핵심 전달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쇼트클립 활용 트랜드에 대한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이번 책에 담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초대 감사합니다.

[박신희 朴新熙 프로필]

▪ 현) 문화예술콘텐츠전문 사업가 겸 작가

▪ 현) 북경교예과기유한공사 (北京翘艺科技有限公司) 고문

▪ 현) 오피니언뉴스, 부산영어방송 중국 통신원

▪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Beijing SIUDUSHQ 부사장

▪ 북경과기직업대학국제예술학원(北京科技职业学院) 객좌교수

▪ SBS방송 콘텐츠허브 한류자문위원

▪ 재중한국인회(驻华韓国人会) 문화교육 부위원장

▪ 화동의약닝보유한공사(华东医药宁波有限公司)고문

▪ 산동출판사 발간 ‘CHINA REVIEW’ 특임기자

▪ SK Telecom 중국 주재원

▪ LG정보통신/LG유통 근무

 

중국대중문화 주요저서

▪ 중국 문화산업의 이해(2021)

▪ 중국온라인마케팅(2017)

▪ 중국 문화산업이 미래다(2016)

▪ 문화산업을 알면 중국이 보인다(2012)


인터뷰/정리 한국 리포터  조미란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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