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인민정부, 공업과정보화부, 중국과학기술협회가 주최하는 2023세계로봇대회가 8월 16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역장(亦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개방 혁신, 미래 공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포럼, 전시, 경기 등 3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포럼에는 중국, 한국,일본, 독일, 미국, 캐나다 등의 학자들이 참석해 로봇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응용 사례들을 공유하고 기술 협력과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전시를 통해 140여 개의 로봇 기업의 600여 제품들이 선보이게 되며 50여 개의 신제품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생활 로봇부터 부족한 농업 생산 노동력을 보완하고 생산능률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농업용 로봇, 질병을 치료해주는 의료 보건용 로봇, 그 외 홍수, 지진, 화재 등 재해 상황에서 구조 작업을 수행하는 특수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사진의 로봇은 도시를 자율주행하며 청소하는 환경미화 로봇이다.
중국의 의료용 로봇 개발 업체가 연구개발한 수술용 로봇은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해 수술을 완성시킨다.
중국 전통 차를 따르고 있는 로봇.
반려동물 로봇은 카메라로 주인의 얼굴을 인식하고 쓰다듬고 만지는 등 주인의 행동을 인식하며 그에 따라 반응한다.
뇌파를 이용해 움직임 제어가 가능한 로봇휠체어는 신체적 어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부드러운 음악에 맞춰 우아한 춤을 선보이고 있는 로봇.
중국 한 로봇기업이 연구개발한 판다로봇 '优悠(YOUYOU)'는 매우 복잡한 환경에서 여러 명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셀카봉이나 밸런스카와 같은 장비를 자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매우 풍부한 휴머노이드 서비스 기술을 탑재한 로봇이다.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의 실제 판다 'YOUYOU'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스마트폰 대표 기업인 중국의 샤오미가 출시한 4족 보행 애완견 로봇 '사이버 독' 2세대
중국 업체가 자체 연구개발한 뇌수술 로봇은 주로 뇌암, 뇌졸증과 같은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과일 따는 로봇은 작물 정보와 위치 등을 빠른 속도로 인식하며 정밀도 또한 높아 농업 현장에서 작물 수확에 사용된다.
2015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올해로 제7회째를 맞이한 세계로봇대회는 로봇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국제화 플랫폼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로봇 산업의 핵심 경쟁력 향상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로봇 분야 세계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2023세계로봇대회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취재: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