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번역협회와 베이징 제2외국어대학에서 공동 주최하고 중국과학기술협회 문화홍보부에서 지원한 제16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가 일전에 베이징 제2외국어대학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조선어(한국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어종의 8개 경합 종목으로 구성되었다. 81개 대학의 178명 선수가 예선에 참가했고 경합을 거쳐 46개 대학의 114명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진행된 첫 대회로써 이번 통역대회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여 대회에 참가한 내빈과 심사위원, 참가선수, 지도교수들에게 현장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21일 오후 진행된 조선어(한국어) 순차통역 결승전에서 6명의 참가선수가 긴장하고 치열한 경합을 거쳐 대외경제무역대학의 소치(邵琪)학생이 1등상을, 베이징 제2외국어대학의 성런(盛任),  길림대학의 박려(朴麗) 학생이2등상을, 산둥대학(웨이하이)의 장청야오(張成瑤), 상하이외국어대학의 조산(趙珊), 사천외국어대학의 김설연(金雪艷)학생이 3등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베이징외국어대학과 광둥외국어국제무역대학, 시안외국어대학, 상하이외국어대학, 베이징제2외국어대학에서 온 8명의 참가선구가 각기 일본어 동시통역과 순차통역, 프랑스 순차통역, 독일어 순차통역, 러시아 순차통역, 스페인어 순차통역, 아랍어 순차통역 등 기타 외국어 경합 최종 우승을 따냈다.

△ 제16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폐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청웨이(程维)베이징제2외국어대학 부총장

청웨이(程维)베이징제2외국어대학 부총장은 대회 폐막식에서 번역은 서로 다른 문화와 소통하는 뉴대로서 ‘국가간 교류와 국민간 친선, 마음의 소통’을 실현하는 관건적인 고리라고 표시했다. 그러면서 업계 종사자들이 합심해 중국의 대외전파와 국제인문교류 사업을 위해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 제16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폐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왕샤오후이(王曉輝)중국번역협회 부회장, 중국인터넷뉴스센터 총편집장

왕샤오후이(王曉輝)중국번역협회 부회장, 중국인터넷뉴스센터 총편집장은 축사에서 국제전파 능력건설을 강화하려면 국가 번역능력 건설을 떠날 수 없고 국가 번역능력 건설은 번역 전문교육과 인재양성을 떠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선어(한국어) 순차통역1등상을 수상한 대외경제무역대학 소치(邵琪)학생

△조선어(한국어) 순차통역2등상을 수상한 베이징제2외국어대학의 성런(盛任),  길림대학의 박려(朴麗) 학생

△조선어(한국어) 순차통역3등상을 수상한 산둥대학(웨이하이)의 장청야오(張成瑤), 상하이외국어대학의 조산(趙珊), 사천외국어대학의 김설연(金雪艷)학생

'융왕컵'다국어 전국 통역대회는 이미 16회 개최되었으며 수 많은 참가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면서 외교와 경제무역, 문화, 교육, 관광, 과학연구, 언론 등 여러 영역에서 활약하며 중국의 대외교류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16년의 노력을 거쳐 다국어 전국 통역대회는 이미 업계에서 영향력과 권위성을 두루 갖춘 브랜드 통역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