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1 15:36:04 출처:cri
편집:李香兰

국제 장애인의 날 맞아‘나의 꿈’테마 공연 베이징서

인류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장애인들,그들 역시 당당히 인간의 존엄과 권리, 가치를 갖고 있다.

제32회 국제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중국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중국장애인특수예술지도센터, 베이징시장애인연합회, 중국특수예술협회, 중국장애인예술단이 주관한 국제장애인의 날 맞이‘나의 꿈(我的梦)’테마 공연이 11월 30일 베이징전시극장(北展剧场)에서 개최됐다.

유엔 주중기구 대표, 국제장애인기구 대표, 일부 국가 주중사절,국무원 장애인노동위원회 성원 대표, 베이징 장애인 대표, 장애인 근로자, 자원봉사자, 청년학생, 문화예술계·상공계 등 사회 각계 대표 약 2500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타이리화(邰丽华)중국장애인예술단 단장은 인터뷰에서1987년 설립한 중국 장애인예술단은 당과 정부의 관심으로 2002년 아마추어 대중예술조직에서 중국 유일의 국가장애인전문예술단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장애인예술단은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시각장애 및 다양한 종류의 지체장애를 지닌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대내로는 다양한 공익 공연과 문화 교류 활동을 하고 대외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를 방문한 예술단 중 하나로서 해마다 10여 개국에서 100여 차례 공연을 하며 중국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장애인예술단 단원들은 작은 생명 하나하나를 찬란하게 꽃피우는 '생명의 코드(生命密码)'를 시적으로 풀어냈고 보는 관객들은 감동의 도가니에 빠졌다. 관객들은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앞으로도 서로를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공연이 많았으면 좋겠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1명의 장애인 무용수가 한 사람처럼 손을 움직여 완성한 ‘천수관음(千手观音)’은 장애인예술단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선보인‘천수관음’은 기적의 무대로 세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013년 유엔은 '천수관음 우표'를 전문 발행하기도 했다.

취재기자: 권향화 이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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