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6:19:54 출처:cri
편집:林凤海

권재은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와 세계가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처하고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행사"

前) 주중한국문화원(驻华韩国文化院) 기획교류처 권재은 처장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两会)에 이어 매년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鳌)에서 열리는 국가급 연례 행사인 보아오 포럼이 3월26일 시작되어 29일까지 열립니다. 2024년 보아오 포럼은“아시아와 세계: 공동의 도전, 공동의 책임"을 주제로 각국 정상들과 주요 인사들이 모여 아시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오늘은 중∙한 문화경제 교류와 협력 및 양국 관계 전망 등에 대하여 前)주중한국문화원(驻华韩国文化院)기획교류처 권재은 처장(이하 ‘권선생’)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1. 권선생님은 베이징(北京)에서 20여년간 중국 생활을 하시고 막 귀국한지 6개월째로 누구보다 특별한 소감이 있으실 것 같은데 귀국 동기가 궁금합니다.

권선생: 우선은 제가 한국이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생활했을 때보다 한국 생활이 아직 서먹서먹합니다. 다행히 중국 생활을 마치고 먼저 귀국한 주위 분들이 한국생활에 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조금씩 해소가 되고 있습니다.

2000년에 중국 헤이룽장성(黑龙江省) 하얼빈에서 중국어 어학연수 후 귀국하여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에 다시 중국에 발을 디딘 지역이 베이징입니다. 베이징은 지난해 8월말 귀국 직전까지 생활했던 제2의 고향으로 표현할 만큼 잊을 수 없는 도시임은 분명하죠. (웃음) 제가 17년간 근무했던 주중 한국문화원을 퇴직하고 귀국을 결심한 배경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문화를 바라봤던 기존 시각과 생각의 변화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2006년 주중한국문화원 입사할 당시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의 슬로건이 ‘문화가 미래를 엽니다’였는데요. 아마도 제 자신의 미래에 새로운 투자를 하고 싶었던 반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문화의 미래에도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그 역할이 매우 크겠다는 확신도 들었고요. 팬데믹 기간에 중국 지방 행사를 다니면서 중국정부의 감염자 발생에 따른 감염병 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노력들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말미암아 제가 좀 더 늦기 전에 한국으로 돌아가 보건의료 분야의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귀국을 부추긴 동기입니다.

현재 모교인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제보건학과 석사과정에 있습니다. 향후 보건의료 분야의 학업을 바탕으로 한∙중 문화교류와 새롭게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연계하는 개척의 목표도 갖게 됐습니다.

Q2. 중∙한 문화교류의 허파 역할을 하는 기관인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한국 문화를 중국인들에게 알리는 역할 및 중국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과 중∙한 양국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짚어주신다면요?

권선생: 중국 베이징은 전 세계 210여 개 국가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는 문화외교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또한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은 한∙중 문화교류의 주요 거점지인데요, 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중국 전역에 알리며 일방적인 문화 전파는 지양하고, 중국인과 함께 하는 쌍방향의 문화 동반자 그리고 문화 공유사업을 추진해가는 기관입니다. 제가 퇴직 직전까지의 그간의 업무들을 돌이켜보면 감개가 무량합니다.

평소 늘 느끼지만.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문화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은 이웃 국가입니다. 양국을 이어주는 가장 끈끈한 공통분모가 문화이기에 활발한 문화교류야말로 양국 국민간 상호이해와 우의를 돈독하게 하는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살면서 중국을 목도(目睹)하고 경험한 관점에서 한국과 중국을 각자 바라보는 점, 그러니까 각자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 점에서는 같고 어떤 점에서는 크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제가 귀국 기간이 짧지만 한국내 한 대학의 초청으로 중국문화에 대한 강연을 한 적 있습니다. 강연에서 ‘중국이라는 나라와 중국문화의 이해’를 돕는 예시를 한국문화원과 근접해 있는 베이징 상업중심지역인 궈마오(国贸) 무역센터에 즐비한 대형 빌딩들을 들었어요. 이 빌딩을 어느 한쪽에서 보면 특정 빌딩이 가장 높아 보이지만 시선을 달리하여 측면에서 바라보면 제일 높은 빌딩이 바뀌어 보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바라보는 관점과 시선에 따라서 사물이 달라 보이는 착시 현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거죠. 다시 말해 서로 바라보는 마음가짐 과 작은 변화에도 각기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같은 문화권이기 때문에 같으면서도 다른 문화를 향유하는 몇 안 되는 이웃 국가입니다. 양국의 문화도 전통에서 현대 시대 문화로 변천을 직면하고 있지만, 공통점을 크게 세 가지로 보면요, 첫째, 음력과 양력을 구분하고 있으며, 음력 1월 1일은 한국에서는 설이라고 하고 중국에서는 춘절(春節)이라고 부르며, 새해가 되면 세배를 드리는 점과 덕담을 함께 공유합니다. 둘째,  불교 문화권이며, 유교의 영향을 받아 교육을 중시하고, 같은 의미의 한자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생활면에서는 수저를 사용함에 있어 중국은 멀리 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긴 젓가락을 사용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는 전통적이며 비교적 보수적인 편으로 예의를 중요시한다면 중국의 문화는 개방적이며 중국의 남성들은 가정적 성향을 많이 보여준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가부장적인 한국의 전통적 관행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한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결혼식과 장례식에서 축의금 등은 모두 흰색 봉투를 사용한다면, 중국에서는 결혼식과 같은 축하의 의미에서는 빨간색 봉투를 사용하는 홍바오(红包) 문화가 있습니다. 같은 것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차이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최근 들어 문화적 측면에서는 한∙중 양국의 미래를 위해 매우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오랫동안 정치와 경제의 급격한 변화 속에 가려져 있던 문화의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오히려 정치와 경제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문화의 위상과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는 점과 문화력이 국제사회에서 국가의 새로운 국력이자 경쟁력으로 상징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한국과 중국 양국은 모두 우수한 전통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짧은 시간 내에 현대화를 효과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어서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양국 문화가 갖고 있는 특징은 향후 국제사회의 문화번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3. 권선생님은 일전에 폐막한 올해 중국 양회에서 어떤 부분들을 관심 있게 지켜 보셨는지요?

권선생: 아무래도 문화교류적 측면과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중국은 내수 시장 확대를 주력하면서 혁신을 통한 기술 자립자강에 초점을 맞춘 전략 산업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산업 발전 정책에 주력하는 발표들을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중국정부가 고부가가치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중장기 성장과 발맞춰 최근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낙후지역까지 디지털 헬스케어와 ICT 산업의 융합이 현실화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및 공공의료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Q4. 정부업무보고에서 핫키워드로 떠오른 ‘신(新)품질 생산력’ 정책에서 중국의 문화산업 분야는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전환할 수 있을까요? 또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과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권선생: 중국 경제 키워드 ‘신품질 생산력’은 여러 분야에서 진일보 경제 창출의 목표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문화 분포가 광범위한만큼 문화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는 문화관광 디지털 플랫폼 구축의 전환을 생각해 봤습니다.

중국은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한 국가이죠.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의 유명한 여러 문화유적지와 명승지를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윈난성(云南省)의 리장 고성(丽江古城), 간쑤성(甘肅省) 둔황(敦煌)의 모가오 굴(莫高窟), 산둥성(山東省) 취푸(曲阜)의 공자 유적, 산시성(山西省∙산서성) 타이위안(太原)의 핑야오 고성(平遥古城), 산시성(陕西省∙섬서성) 시안(西安)의 진시황릉 등등 한국인과 세계 관광인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관광지이죠. 유서 깊은 문화관광지를 방문하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각국에 문화관광지가 소개가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관광지 현지에 가면 그곳의 특색과 특징 그리고 다양한 내용들을 직접 볼 수 있지만, 현장에 직접 가기 전까지 목적지의 정보수집에 따른 관광지 소개 채널이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으로 각 지방정부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좀 더 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중국여행 통합 플랫품”을 구축한다면 해외 관광객의 확대 유치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에 의하면, 관광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등 첨단 기술을 이용하는 트래블 테크 기업이 증가하면서 관광객의 한국 여행이 편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례와 같이 빠른 디지털로의 전환을 통해 중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유적지와 명승지가세계 각국의 언어로 그리고 첨단 디지털로 소개가 된다면 한 번쯤 여행 가보고 싶은 국가로 인식될 것입니다. ‘중국 여행 로드맵’을 통한 첨단 기술과 문화관광지의 접목은 새로운 문화경제 가치를 창출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5. 3월26일 개막되는 올해 보아오 포럼이“아시아와 세계: 공동의 도전, 공동의 책임"을 주제로 열리는데요. 권처장님은 아시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 방안 논의에 초점을 둔 2024년 보아오 포럼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권선생:  ‘보아오 포럼’ 현장은 직접 가보지 못했지만 ‘중국의 세계화’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보아오 포럼’은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프로젝트로, 중국정부는 지속 발전하는 에너지와 전망, 탄소 중립 및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인공지능 개발 및 거버넌스, 신형 소비 및 내수 잠재력 방출, 제조, 금융 보험, 첨단 기술 및 반도체, 의료 및 건강 등 다양한 산업의 플랫폼으로 다국 기업과 국제 협력을 촉진하고 발전시켜 공동 번영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보아오 포럼’의 여러 세션 중에서 글로벌헬스포럼, 국제과학기술혁신포럼, 세계경제발전안보포럼, 글로벌 도시녹색발전 및 농촌활성화포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주최국 중국도 주제 발표와 토론에 따른 각 국가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인만큼 협력하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6. 중국의 보아오 포럼이 아시아 나아가 세계에 미치는 필요성과 영향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권선생: 지난해 언론보도를 통해 본 2024년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 준비의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더디고 지역 갈등이 지속되며 유엔 2030년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의 이행이 더디게 진행되는 배경에서 2024년 보아오아시아포럼에서는 아시아와 세계 발전이 직면한 중대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여 국제사회가 함께 도전에 대처하고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늘날 세계는 단일 생활권과 단일 문화권을 향유할 수 있는 글로벌 국가로 변모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리오프닝 이후 경제 회복 둔화와 국제 정세의 지속적인 격동, 기상이변과 자연재해의 빈번한 발생,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의 절박한 필요성이 더 강화되는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중국이 주최하는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와 세계가 함께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처하고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여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행사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중국의 노력을 견지한다면 중국의 미래 방향성을 이해하고 아시아 발전을 중심으로 세계 글로벌 협력 확대 시각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Q7.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이자 중∙한 수교 3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양국 관계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미래 30년 양국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각자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권선생: 지난 2022년 한국과 중국은 각 서울과 베이징에서 수교 3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갖고 ‘양국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다각적 협력’을 논의 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2023년과2024년은 한국방문의 해’입니다. 이런 계기로 양국은 상호 방문 활성화를 통해 서로 자국의 특색 있는 문화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실질적 교류가 활발하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한국의 주요 항공사는 올해 하계 휴가 스케줄 시작에 맞춰 4월 말부터 중국 정저우(郑州), 장자제(张家界)등 노선을 재개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인적 교류가 활발해짐으로 인해 교류가 증대되고 그 교류는 다시금 상호 이해와 존중을 통해서 나타나며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가교 역할이 따른다면 양국은 다방면에서 더 좋은 교류의 결실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문화교류적 측면에서 도래하는 양국의 미래 30년, 그리고 더 훗날인 100년을 내다봐야 할 것입니다. 즉, 한∙중간 문화의 상호 이해, 상호 존중, 상호 학습, 상호 협력이라는 틀 속에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점차 세계의 주목을 받아 가고 있는 문화강국인 한∙중 양국에서 더욱 중요하고도 절실한 과제일 것입니다. 서로 관심을 갖고 좋은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비로소 상대 나라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자세가 생기리라 봅니다.“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이 지속되길 고대합니다

Q8. 마지막으로 권처장님은 중국에서 한국문화로 중국과 깊은 연관이 있는 분으로서 향후 중국과 이루려는 꿈이 있다면요? 또 그 동안 중국에서 정들었던 중국인들과 재중 한인(在华韩人)들에게 덕담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권선생: 저는 그동안 한국문화원에서 주된 역할은 중국에 한국 문화 소개 및 국가급 한∙중 양국 간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기획∙교류였습니다. 한국문화원 자체 주관 행사와 계기별 한∙중 수교 기념일, 문화체육관광부 추진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 중국문화여유부(관광부), 주한중국문화원(驻韩中国文化院) 등과 직∙간 접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정부 간 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역할은 한∙중 관계 발전과 양 국민 우의 증진을 도모로 중국인들이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문화를 통해 양국의 우호교류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의 수행이었습니다.

17년간 근무하면서1,000여 회 이상의 많은 행사를 기획을 했는데요, 특별히 최근에 기획한 주요 프로그램으로‘2021~2022∙한∙중 문화교류의 해' 개∙폐막식 행사 지원, 베이징 조어대(釣魚台) 국빈관에서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리셉션' 개최 시 한예운국악단과 베이징한인소년소녀합창단과 협연으로 판소리 가락에 맞춘 '아름다운 나라' 합창 공연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 및 해제후에도 한∙중 우호 네트워크 복원과 한중 문화 교류 재개 기반 마련을 위한 행사의 기획 등은 의미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중국에서 한∙중 문화교류 수행을 통해 체득한 경험은 저에게 제2의 인생을 위한 바탕입니다. 새로운 꿈이 있다면 보건의료 분야로 중국에 진출하는 도전입니다. 현재 보건의료 석사과정을 마치면 ‘한∙중 협력 공공의료 개선 프로젝트’ 참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 병원의 우수한 진단 기술과 중국 전역의 병원들과의 네크워크 형성을 통해 중증 환자 치료 및 의료자원 구축과 맞춤형 플랫폼 개발 등 첨단 의료 분야에서 한∙중 간 인류 건강을 위한 일에 기여하는 희망을 이루고자 합니다.

‘가보지 않았던 길에 대한 두려움보다 가보고 싶은 길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더 행복한 미래를 가져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의 여러분과 재중 한인 여러분들도 가치 있는 꿈의 도전은 성공하는 삶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희망을 향해 함께 전진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한국문화원에서 한∙중 양국 문화교류를 위한 각 행사 때마다 방송과 기사보도로 소식을 알려준 중국중앙방송총국(CMG)-한국어방송에서 인터뷰  초대를 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권재은(權载殷, KWON, JAEEUN )프로필

[주요경력]

• 前)주중한국문화원(驻华韩国文化院)기획교류처 처장

• 홍콩 VERITAS PARTNERS ASIA 한국사업부 이사(투자자문)

• 연세대학교 생활관 행정실 의료원 담당

• 연세대학교 글로벌 라운지 부매니저

[학력]

• 한국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국제보건학과)석사과정 중

• 중국 중국희곡대학 대학원 국제문화교류관리전공 이수

• 한국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학사

• 중국 흑룡강대학 중국어연수과정 수료

[수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2018, 2007)

• 주중한국대사관 대사 표창(2018)

•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2012)

• 인터뷰/정리: 한국리포터 조미란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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