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규모 7.9 지진, 태국 전역 진동 느껴

2025-03-28 07:42:33

중국 지진대망의 공식 측정에 따르면 3월 28일 14시 20분 미얀마(북위 21.85도, 동경 95.95도)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30km이다. 이번 지진으로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진동이 강하게 느껴졌다.

또 지진으로 태국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되었으며 방콕 시내의 고층 건물 내에서 진동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방콕의 진동은 몇 분 동안 지속되었고 시민들은 고층 건물에서 탈출해 거리로 몰려 나왔다.

중앙방송총국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국경선에서 294km 떨어져 있으며 이로 인해 윈난성(雲南省) 시솽반나(西雙版納), 더훙(德宏), 쿤밍(昆明), 리장(麗江), 바오산(保山), 다리(大理) 등 지역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되었고 구이저우(貴州), 광시(廣西) 등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발생한 17번째 규모 6 이상의 지진이자 올해 들어 가장 큰 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