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미국, '총알받이' 만들려 지역 국가 선동"

2025-03-31 10:02:01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월 31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의 일본 관련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자 "미일 군사 안보 협력은 제3국을 겨냥해서는 안 되며 지역의 평화 발전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미국은 이른바 '중국 위협'을 구실로 의식형태의 대립을 조장하고 분열과 대립을 부추기며 심지어 일부 국가가 미국의 패권 유지를 위한 '총알받이' 역할을 하도록 선동하고 있다"며 "지역 국가들은 이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중국 인민의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으로 일본 측은 특히 역사적 교훈을 얻어 군사 안보 분야에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중국인의 일로 타인이 간섭할 수 없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측 일부 인사들에게 '대만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환상을 버리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세 개 공동 성명'을 실제 행동으로 준수함으로써 대만 문제에서의 미국 측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을 향해 "일본은 대만에 대해 침략과 식민 통치를 한 적이 있으며 중국 국민에게 심각한 역사적 죄책을 지고 있다"며 "중일 네 가지 정치 문서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에 있어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하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