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일 (현지시간) 러시아 공식 방문 기간 '러시아 투데이(RT)' 국제 미디어 그룹의 단독 인터뷰를 받았다.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최신 제안을 어떻게 보고 '러-미 정상 통화 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하는 기자의 질문에 왕 부장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4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냉전 종식 이후 최대의 지정학적 분쟁으로 불린다"며 "분쟁 발발 첫날부터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을 주장해왔고 모든 평화적 노력을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국제사회 다수 국가의 공통된 목소리"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측도 여러 번 대화를 통한 분쟁 해결 경로 탐색을 결코 거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며 "최근의 전장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지만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평화 협상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두 차례 통화와 양국 실무팀의 여러 번의 접촉을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과 러-미 관계 개선을 위한 진지한 협의가 이뤄졌으며 일정한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비록 이는 평화를 향한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하지만, 이 단계는 적극적이며 필수적"이라며 "평화는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쟁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 위기의 근원은 복잡다단하고 일련의 핵심 문제에 대한 당사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평화 회복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당사국들의 의사에 따라 국제사회, 특히 글로벌 사우스와 함께 건설적 역할을 수행할 용의가 있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위기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하며 구속력 있는 평화 협정을 달성해 유라시아 대륙 나아가 전 세계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