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가이아나 도로건설프로젝트와 관련해 뜬금없이 중국을 비방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뻔뻔한 거짓말"을 한다고 반박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카리브해 지역 방문 기간 중국이 가이아나에 건설한 도로품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미국이 해당 국가에 대체성 옵션을 제공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루비오 장관의 이 발언에 대해 "미국 측이 언급한 도로프로젝트는 중국기업이 건설한 것이 전혀 아니고 이에 대해 가이아나 측도 이미 해명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국) 국무장관이 왜 눈 뜨고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실을 무시하고 중국을 비방하며 여기저기 이간질하기보다는 지역 국가들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