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중국을 겨냥한 악의적 사이버 공격에 심각한 우려"

2025-04-03 10:30:08

4월 3일 중국 외교부가 중국을 겨냥한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중국 국가 컴퓨터바이러스 응급처리센터와 컴퓨터바이러스 방지기술 국가공정실험실은 '2025년 하얼빈(哈爾濱)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경기정보시스템 및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내 핵심정보 인프라에 대한 해외 사이버 공격상황 모니터링 분석보고서'를 발표하여 동계아시안게임 기간 경기정보시스템과 헤이룽장성 핵심정보 인프라에 대한 미국 등 국가의 사이버 공격상황을 공개하면서 공격의 배후에 미국 정부의 지원이 있을 것으로 크게 의심된다고 전했다. 

궈자쿤(郭嘉昆)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이 사이버 공격의 주요 피해국 중 하나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기간 미국과 그 일부 동맹국들은 중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주요 내원지"라며 "중국은 미국 측이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여 자신이 더 많이 반성하고 남을 덜 비방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은 사이버 보안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