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주민의 지배가능 연간수입은 일인당 9422원으로 농민수입의 3배가 된다. 그러나 대다수 도시가정의 생활은 여전히 궁핍하다. 주택,자녀교육,의료 등 예측할수 있는 거액의 지출때문에 반드시 아껴쓰면서 은행에 저축을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중국의 국민 예금액이 15조원을 초과했고 또한 매년 두자리수의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원인이 된다.

1998년부터 주택,의료,교육의 전면적인 시장화 개혁을 실시한 이래 쾌속 상승하는 주택가격과 의료비용,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자녀교육 지출은 중,저수입 계층에게 있어서는 어깨를 짓누르는 세개의 큰 산이라 할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신민생 3대문제"라고도 부른다.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05년 사회보고서>에 의하면 자녀교육 비용이 주민 소비에서 양로와 주택을 초과해 1위를 차지했다. 상해사회과학원이 상해 모 번화지역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자녀교육 지출이 가정지출의 22%-41%를 차지했다.

중국위생부의 한차례 조사에 의하면 중국의 일인당 의료비용의 연간성장률은 연간수입 성장속도를 훨씬 초과했다. 40%에 가까운 국민들이 비싼 의료비용때문에 근심하고 있으며 병에 걸려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큰 병이나 난치병에 걸렸을때는 부득불 병원에 가야 하므로 많은 중,저수입계층은 이때문에 무거운 채무를 걸머지게 될 위험성이 있는것이다.

소비행위는 개인수입의 제약을 받을뿐만 아니라 미래 지출에 대한 예측 등 인소의 영향을 받는다. 지금 소비자들이 직면한 문제는 고액의 교육비용, 20년 주기의 대출 상환 및 비싼 의료비용에 대한 걱정이며 다른 한면은 얼마 되지 않는 수입이다. 다만 될수있는 한 소비욕망을 억제하고 일전한푼이라도 은행에 저축하는것으로 안전감을 느끼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