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사이의 교류는 접수(경청), 정보처리(분석), 전달(발언) 등 세개 단계로 나뉠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직장생활에서나 일상생활에서나 접수 즉 경청의 과정을 뛰어넘어 자기 사유방식으로 앞질러 이해하고 듣는것보다 말이 더 많은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지금 몇시인가 하고 물었을때 시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하는것까지 말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 고급관리자중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찾아볼수 있는데 그들은 매우 총명하고 양호한 교육을 받았지만 입이 가볍고 원칙이 없으며 말하는것이 듣는것보다 더 많아 상대방이 알 필요가 없거나 확정이 안된 일까지 말해버린다. 나중의 결과는 자기도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하고 듣는 사람도 피곤해져버린다. 말하는것이 듣는것보다 많으면 의사소통이 윤활하지 못하고 남들의 미움이나 불필요한 오해까지 살수도 있다. 만약 자신이 이런 문제가 존재한다고 느꼈다면 응당 간결하게 표달하는 능력을 키워 남들이 자기 말을 억지로 듣지 않으면 안되게 할것이 아니라 자기 말을 듣는것을 좋아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1. 남이 말할때 심신을 느슨하게 풀고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들어주라.
2. 상대방이 말한 첫 몇마디 말에서부터 상대방의 사유를 고정적으로 이해하고 다 알아들었다고 여기지 말라. 이렇게 하면 다른 내용을 놓칠수 있다.
3. 즉시 진술자의 입장에 들어가 정신을 집중해 말을 들어라.
4. 한 사람의 외모나 목소리 혹은 전반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해서 그사람의 말을 듣으려 하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하라. 모든 새로운 정보는 전부 수용해 두는것이 좋다.
5. 진술자의 관점이 자기와 틀릴때 정서적인 반응을 보이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라.
6. 결론이 나오기 직전까지는 진술자로 하여금 자기의 생각을 다 말하게 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 평가를 하라.
7. 들은 부분의 내용을 적는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중요한 화제를 토론할 경우 매개 상세한 부분까지 다 기억할수 없으므로 적어둔후 나중에 다시 정리하는것이 좋다.
8. 사람들은 한가지 일을 말할때 다른 뜻으로 표달하는 경우가 있다. 남의 의사를 이해하는것은 말하는 내용을 알아듣는것과 똑같이 중요하다. 들을때 말하는 사람의 눈, 몸과 얼굴이 전달하는 신호가 목소리, 언어와 일치한지를 관찰해보라. 일치하지 않다면 자세하게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진술자로 하여금 당장에서 반복하게 하는것은 일련의 오해를 가지게 되는것보다 훨씬 낫다.
9. 섣뿔리 분석부터 하지 말고 될수 있는한 들어주고 중도에 남의 말을 끊지 말라.
10. 남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것은 자기의 정신이 집중되지 않은데도 원인이 있다. 상대방이 일단 말을 시작하면 즉시 반응을 살려 진술자의 눈을 주시하라.
이상 10가지를 잘 해내면 경청에 능한 사람으로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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