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룡정밀동관그룹유한회사(金龍精密銅管)의 이장걸(李長杰) 회장은 기업가의 신분보다는 예지로운 유학자에 더 가까운 인상을 주는 인물이다. 최근 금룡정밀그룹에 관한 소식은 미국 최대의 동관업체인 Wolverine이 이장걸의 합병 목표로 됐다는것, 그리고 그가 1억달러를 투자한 멕시코 생산기지가 연말에 생산 가동된다는것 등을 꼽을수 있다.

2006년말 금룡그룹은 판매수입 110억원, 수출액 3.7억원을 올려 여러 경제지표가 모두 역사기록을 돌파했다. 가전제품의 산업고리에서 첫번째 고리에 처해있는 금룡그룹은 지금 국내외 유명한 여러 가전업체들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장걸 회장은 기업관리에 있어서 "진실"을 제일 견실한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금룡그룹에 있는한 반드시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야 하며 과오를 범해도 공명정대한 과오여야 한다. 나는 사회상의 허위적이고 경박한 점을 제일 못마땅하게 여긴다" 라고 말했다.

금룡그룹의 "사장 '카피'하기 계획"이 이장걸 회장의 이런 진실에 대한 숭상을 엿볼수 있다. 그는 사장 카피하기 계획을 이렇게 해석했다. "나는 주요하게 총경리라는 사장을 카피해낸다. 총경리는 또 수하의 몇몇 부총재를 사장으로 카피해내는데 이렇게 층층히 카피를 하다보면 직원들마다 자주권이 있는 '사장'이 될수 있는것이다. '사장'은 부를 창조하고 부는 '사장'의 탄생을 격려해주며 '사장'이 많아질수록 금룡그룹의 부는 점점 늘어난다"

13년전 금룡그룹은 무거운 채무를 질머졌고 폐품이 산처럼 쌓였으며 직공들은 정서가 저락돼 있었다. 당시의 기업책임자는 생산 보장을 위해 수하의 관리자들로 하여금 윤번으로 작업현장에서 감독하도록 했으나 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때 제조설비와 기술 인입을 책임졌던 이장걸 회장은 긴 시간의 관찰을 통해 기업이 곤난에 처한 원인은 겉으로 보기에는 기술의 제약과 직공들이 작업에 숙련되지 못하고 특허기술을 장악하지 못한것에 있는것 같지만 사실은 직공들의 적극성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기 때문이란것을 발견했다. 기업의 관리, 판매 등 모든 업무를 공장장 한사람이 떠맡아 안고 있었기 때문에 직공들의 사유는 그냥 공장장을 따르기만 했다. 때문에 사고할 필요가 없으며 책임과 창신이란 더욱더 운운할 여지가 없었던것이다. 이런 관리방식에 대해 이장걸 회장은 극도로 혐오를 느꼈다.

1995년초 이장걸 회장이 금룡그룹의 중임을 떠맡았을때 기업은 1억원의 부채에 결손액이 누계로 4400만원에 달했다. 그는 기업관리방식을 바꾸고 재정리한 기초위에서 기업창신을 기업 회생의 힘으로 삼고 대담하게 업무확장을 해나갔다. 1998년 산동의 신룡동관회사를 수매하고 청도에 공장을 세워 직접 하이얼 등 업체에 납품했다.1999년에는 1.5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두개를 추가해 신비가전그룹(新飛)에 중점적으로 납품했으며 2001년에는 산동 신우동관회사를 수매해들이고 중국과학원713소를 겸병했으며 일본과 합작해 2.5억원의 투자액으로 상해 포동에 공장을 세웠다.

지금 금룡그룹은 국내 정밀동관시장에서 절반이상을 점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연간 200%의 증가속도로 미국, 일본, 한국, 인도, 유럽과 중동에 대량 수출하고 있다.

오늘날 이장걸 회장은 금룡그룹의 생산규모는 현재 일본 전체의 생산규모보다도 10만톤 더 많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 13년동안 이장걸 회장은 금룡그룹을 이끌고 45억원의 기업자산을 창조했다. 부에 대한 그의 견해도 매우 독특하다. "부를 소유한 사람은 왕왕 짐을 들고 있는 사람이다. 이 문제를 납득한 사람이면 소탈하게 살수 있고 납득되지 못했으면 고민한다.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면 더욱 평안해지고 더욱더 진실해지며 자연스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