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서 자기는 틀린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작은 일때문에 상사의 꾸중을 듣고 풀이 죽거나 억울함때문에 분개하는 직원들을 볼수 있다. 누가 옳고 그름에 있어서 두가지 경우밖에 없다. 하나는 자기가 정말 틀린 경우 그냥 잘못을 승인하고 시정하면 된다. 다른 한가지 경우는 상사의 오해로 인해 꾸중을 듣는 경우인데 이럴때는 적당한 기회를 찾아 해석을 해주면 된다. 보통 우수한 상사라면 진상을 알고난후 자기의 오해에 대해 사과를 표시할것이다.

여기서 제일 관건적인 문제는 바로 자기가 유일하게 변화할수 있는 자기자신을 변화하려고 하지 않는다는것이다. 사람들은 늘 자기의 잘못된 점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려 하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과분하게 믿고 있다. 그리고 상대방이 변화하기를 바란다. 상사가 스스로 자기의 잘못을 깨달을것을 바라지만 현실에서는 상사가 잘못이 있다 해도 주동적인 설명이 없으면 그 잘못을 혼자 알수가 없다는것이다. 왜냐하면 각 사람마다 자기가 옳다고 인정하는 세계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남도 변화시킬수 없으며 문제도 해결될수 없다. 시간이 오래가면 서로 편견이 생겨 나중에 유일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사직을 하거나 해고당하는것이다. 사실 모두 유일하게 변화시킬수 있는것 즉 자신을 변화시키기만 하면 이런 불유쾌한 일은 피할수 있다.

상,하급의 관계에서 하급자가 약세에 처해있다고 하지만 사실 사장이나 상사들도 고민거리가 있는것은 마찬가지이다. 많은 상사나 보스들의 부득이한 경우를 보라. 하급자가 머리가 둔하거나 일을 열심히 하지 않을때, 혹은 책임적으로 일을 하지 않거나 일처리능력이 부족할때 등등 많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계속 발생할수 있다. 때문에 관리자의 입장에서 놓고 보아도 직접 부하직원을 변화시킬수 없으며 변화할수 있는것은 오직 자신밖에 없다. 관리자가 먼저 변하면 부하직원도 따라서 변하게 된다. 알아두어야 할것은 여기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중국의 유명한 교육가인 도행지(陶行知)선생에 관한 "사탕 네알"의 이야기가 있다. 도행지선생이 어느 하루 한 남학생이 다른 학생을 벽돌로 때리려고 하는것을 보게 됐다. 그는 즉시 이를 제지시킨후 그 학생을 자기 사무실에서 기다리게 했다. 밖에서 일의 자초지종을 알고난후 사무실에 돌아와보니 그 학생은 사무실에서 계속 자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사탕 한알을 꺼내 그 학생에게 주면서 "이것은 너에게 장려하는것이다. 네가 나보다 시간을 더 잘 지켰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또 한알의 사탕을 주면서 "이것도 너에 대한 장려이다. 내가 너를 제지시키자 넌 즉각 손을 멈추었다. 이것은 네가 날 존중한다는것을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그 학생은 반신반의하면서 사탕을 받았다. 도행지선생은 세번째로 사탕을 꺼내면서 "네가 사람을 때리려 한 이유는 그 애가 여학생을 괴롭혔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이것은 네가 정의감이 있다는것을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이때 그 남학생은 이미 감동돼 울고 있었다. "교장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 애가 잘못했다 해도 제가 사람을 때리려 한것은 그릇된 짓입니다" 도행지선생은 웃으면서 네번째 사탕을 그에게 주면서 "네가 이미 잘못을 인정했기 때문에 너에게 장려하는것이다. 내 사탕도 분배가 다 됐으니 우리의 얘기도 이로써 끝내자"라고 했다.

도행지선생은 이렇게 고유의 교육방법을 바꿔 손쉽게 학생의 행위를 변화시켰다. 관리자도 사실 부하직원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행위에 대해 자주 반성하고 자신을 변화시켜야만 남을 변화시킬수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