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 효과는 여러가지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그중 한가지 요소는 사람들의 주의를 받지 못하기 일쑤인데 그것이 바로 관리중의 "마음의 거리"이다.

조직이 있으면 꼭 등급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등급은 필연적으로 상하급사이에 일정한 마음의 거리를 형성하게 된다. 관리는 사람이 조작하는것이고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꼭 차이가 존재한다. 선천적인 차이던지 후천적인것이던지를 막론하고 이런 차이는 인간관계에서 일정한 마음의 거리를 형성하는데 직무의 거리와 교제의 거리는 모두 관리자 본인 및 관리하는 대상에게 미묘한 영향을 끼친다.

마음의 거리는 일정한 에너지를 산생하는데 그 작용은 물리학에서의 위치 에너지와 비슷하다. 너무 크면 하급이 억압을 받을수 있고, 너무 작으면 관리자의 영향력이 약화될수 있다. ?문에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이런 거리를 적당한 범위내로 조정한다. 예를 들어 고위층 관리자는 자기와 하급사이 특히 기층인원들과 비교적 큰 등급적인 마음의 거리가 있다는것을 똑똑히 알고 있기 때문에 부하를 회견할때 특히 기층을 시찰할 경우 될수있는 한 마음의 거리를 좁혀 상대방을 가까이 끌어당긴다. 구체적인 표현은 겸손하고 온화한 태도로 쉽게 다가설수 있도록 함으로서 상대방의 불안감을 해소해준다. 그러나 매일 기층의 직원들과 함께 지내는 작은 관리자는 이와 다르다. 그들은 자기가 기층직원들과 별다른 큰 차이가 없고 거리가 매우 가깝다는것을 잘 알기 때문에 직권 혹은 지식기능의 특기로 자신의 부동함을 표현함으로서 될수있는 한 존중을 받으려고 애쓴다. 이런 현상은 주위에서 심심찮게 볼수 있다. 보통 직급이 낮은 관리자들이 늘쌍 매섭고 거만하게 보이고 직급이 높을수록 온화하게 보이는데 이것은 사실 잠재의식속에서 마음의 거리를 조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마음의 거리를 잘 조정하지 못하는 관리자들도 있다. 무릇 의식적으로 마음의 거리를 멀게 하는 고위층 관리자는 결국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층의 관리자를 놓고 볼때 원래 가까운 마음의 거리를 억지로 멀게 하려고 한다면 겉은 강하지만 속은 약하다는 표현밖에 될수 없다. 때문에 상급이던지 하급이던지 마음의 거리의 척도를 잘 장악해야 하며 이런 거리의 크기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