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이래 정부는 수출관세를 추가 징수하고, 수출환급세를 취소 혹은 낮추며, 가공무역 제한류 제품목록을 확대하는 등 조치로 대외무역정책을 조정했다. 정책의 실행이 점차 궤도에 들어섬에 따라 8월에 수출 성장폭이 반락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수입 성장폭은 점차 상승추세를 보여 대외무역에 대한 거시조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1일에 발표된 해관의 통계수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액은 13697.1억달러로 동기대비 24% 성장했다. 그중 수출이 7657.3억달러로 27.7% 성장했는데 이것은 1~7월에 비해 0.9% 감소된 셈이다. 수입액은 6039.8억달러로 19.6% 늘어났는데 1~7월에 비해 0.1% 높아졌다.

8월 한개월의 대외무역 수출입액은 1977.4억달러에 달해 21.6% 성장했다. 그중 수출액은 1113.6억달러로 22.7% 늘어났는데 월간 수출액의 역사 신기록을 돌파했다. 그러나 성장폭은 1~7월에 비해 5.9% 늦추어졌으며 7월에 비해서는 11.5% 대폭 반락했다. 수입은 863.8억달러로 20.1% 성장했는데 역시 월간 수입액의 신기록을 올렸으며 1~7월에 비해서는 0.1% 제고됐다.

8월의 무역흑자는 249.8억달러로 2.8% 성장했으나 1~7월에 비해서는 48.1% 대폭 감소됐다.